삼성디스플레이, 美 변호사 특허담당 총괄임원으로 영입

김양혁 기자 2021. 1. 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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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를 지식재산권(IP) 담당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담당 임원 사임에 따른 인사라고 하지만, 업계는 앞으로 늘어날 특허분쟁 대비 차원으로 보고 있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 로펌 '코빙턴 앤드 벌링' 출신 김창식 변호사를 지난해 말 법무팀 IP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P 담당 임원 사임에 따른 외부 인재 영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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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를 지식재산권(IP) 담당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담당 임원 사임에 따른 인사라고 하지만, 업계는 앞으로 늘어날 특허분쟁 대비 차원으로 보고 있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 로펌 ‘코빙턴 앤드 벌링’ 출신 김창식 변호사를 지난해 말 법무팀 IP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코빙턴 앤드 벌링은 미국 대형 로펌으로 지적재산권 소송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의 국제 특허 분쟁에서 대리인을 맡은 바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 진행 중인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을 대리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코빙턴 앤드 벌링 재직 당시 삼성디스플레이를 대리해 벌인 특허관리전문회사(NPE)와의 소송에서 5년 만인 2019년 최종 승소를 끌어낸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P 담당 임원 사임에 따른 외부 인재 영입"이라고 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외부 인재 영입을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국제 특허분쟁 대비 차원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미국 내 국내 기업 신규 특허소송 피소 사건은 4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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