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 "코로나 극복과 미래준비"

청주CBS 맹석주 기자 2021. 1. 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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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한범덕 청주시장과 이수복 PD. 이은영 PD.
한범덕 청주시장은 "올해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자"며 "청주를 미래도시 100년을 준비하며 청주만의 정체성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6일 청주CBS(FM 91.5MHz)의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워드(제작: 이수복·이은영PD, 진행: 이수복PD)'에 출연해 "시민들의 동참으로 코로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코로나 극복과 경제 활성화, 미래 비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 시장과의 신년 특별 대담 전문.

▶이수복 PD =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을 부탁드린다.

▷한범덕 청주시장 =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고 작은 불편과 고통을 경험한
매우 힘들었던 한 해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고 항상 건강하길 기원한다.

▶이수복 PD =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한 해를 보냈는데 소회는.

▷한범덕 청주시장 =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의 확산 급변하는 상황에 우리 모두가 한 번도 걷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고 해보지 않았던 일들을 해냈어야 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것은 살얼음판 위에서 전력 질주를 하듯 힘껏 달릴 수도 없고 얼음판에서 멈출수도 없고 최대한 조심스럽게 대응해야 했다.

시가 밤낮없이 뛴다고 뛰어도 감염병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했다. 12월 코로나가 폭증해서 시민들이 많이 놀라고 그저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뿐이다.

시민들이 방역 수칙 잘 지키고 앞장서서 개인별 동참해 주셨다.

백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준비도 마쳤다. 아쉬움은 많지만 어려움 딛고 코로나19 이기고 알찬 새해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다.

▶이수복 PD = 뛰느라고 뛰었지만 정말 힘든 한 해 였다.

▷한범덕 청주시장 = 장기미래 비전을 마련하고 다목적방사광 가속기를 유치했다. 오창 3차 산업단지는 200만평이 넘는데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대가치를 높였다.

교통복지인데 6년여 과정을 거쳐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과 통합 청주시 청사도 지난해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해 올해 착공한다. 2025년 청주시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도 시작했고 대기관리권역 들여와 미세먼지에 획기적인 대책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쓰레기 감축, 재활용 자원순환시스템도 증요하다. 민관거버넌스의 성과가 기억에 남는다

▶이수복 PD = 청주시의 2020년 시정성과로 무엇을 꼽고 싶으신가.

▷한범덕 청주시장 = 지난해는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코로나19를 총력으로 대응했던 한 해였고 많은 일들을 했지만 예고 없이 들이닥친 재난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대응이 가장 중요한 이슈였지만 청주시의 장기 미래비전을 실현할 주목할만한 성과들도 수확한 한 해였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유치, 오송 3산단의 예타 통과는 물론이고 공영성과 함께 투명성도 높일 청주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도입,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대기환경 개선,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다.

▶이수복 PD = 올해의 청주시 화두로 ‘다시 함께’을 선정했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한범덕 청주시장 = 민선 7기 청주시의 시정목표가 ‘함께 웃는 청주’다. ‘함께’라는 말 안에는 사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포용도 있고, 협치도 있고, 소통과 연대도 있다.

청주에 사는 사람이라면 뒤처져 걷는 사람 하나 없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 같이 가면 멀리갈수 있다. 모두가 공평한 출발선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이야기고 시민들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한 관계였으면 좋겠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우리를 함께하지 못하게 했지만 일상기본으로 돌아가자, 안전한 청주를 만들자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이런 의미를 담아 사자성어도 선정했다. ‘동행만복(同行萬福)’이다.

▶이수복 PD = 새해 화두‘다시 함께’를 실현할 새해 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사업은.

▷한범덕 청주시장 = 도시는 많은 사람이 살아가 사람들과의 관계로 정의된다. 복지, 고용, 문화, 청년, 주거 등이 사람과의 관계인데 수치와 지표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다.

따뜻한 청주가 되기 위해선 청주만의 색,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래된 미래도시라는 청주의 정체성에 걸맞도록 무심천 동쪽은 기록문화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무심천 서쪽은 지역특화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21세기의 현대도시로 만들 것이다.

방사광가속기 기반구축이 첨단산업 정체성, 시청사 건립, 중앙역사공원 조성, 문화도시 정체성등이 있다. 통합시청사 건립은 병산서원의 가치를 함의하고 있다.

안심도시를 만드는 일도 빠트릴 수 없다. 대기질 개선과 자원순환 문제, 자연재해 방지시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이수복 PD =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가 지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한범덕 청주시장 = 방사광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첨단산업의 중심이다. 부가가치는 상상을 넘어선다. 코로나19 백신도 첨단산업의 핵심인데 백신 만드는데 방사광가속기 필요하다.

방사광가속기를 위해선 고급인력 필요하고 고급인력 정주 여건도 있어야 하고 유수기업들이 청주에 정착할 것이다. 기업물류 교통시스템, 과학촌 건립 등 필요하다.
정부 설계비 마지막 계수조정서 들어갔다. 올해 부지 마련해 2028년 준공예정이다.

▶이수복 PD =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대도시에 부여되는 특례시 지정을 위해 청주시에서는 지정 요건 완화를 건의하는 등 그동안 공을 많이 들여왔지만 무산됐다. 향후 대응 계획은.

▷한범덕 청주시장 = 기초단체간에 차이가 너무 크다. 인구 50만 이상 도시들이 모임 갖고 오랫동안 협의하고 건의해서 행자부가 지난해 인구 100만명 이상은 특례시 두자고 결정했다.

청주시는 인구 50만 제안했는데 재정특례 놓고 인구 적은 군에서 다른 얘기했지만 대립각이 될수 없다. 대단위 행정수요가 대도시에 많이 있다. 대규모 공동주택, 산업단 지 등 사업 시행 하는 분들에게 빨리, 폭넓게 하자는 요구였다.

100만 이하 도시는 특별 행정특례인정하기로 했는데 여건 같은 곳인 100만에 4만 빠지는 성남시, 전주시 등과 함께 공동 노력하겠다. 청주시가 기준되지 않을까 싶고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례시로 지정돼 도시 규모에 맞는 행정재량 확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수복 PD =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은.

▷한범덕 청주시장 = 크게 3가지인데 먼저 방역이 최우선이다. 둘째로 정말 어려워진 계층 생계지원이다. 서민, 자영업자,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해 지원하고 셋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두고 노력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약 932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융자 지원했으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청주시가 보전했다.

피해가 심각한 소상공인, 시내버스 종사자, 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 미취업 청년 등을 위해 약 147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했고 무급휴직자, 프리랜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해 약 26억원의 생계지원금을 지급했다.

위축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인 청주페이의 발행규모를 2000억원으로 늘리고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를 진작했다.

올해도 청주페이 10% 인센티브 지급을 지속하고 도 배달앱도 같이하고 소상공인들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비대면 해외 판로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수복 PD =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소개와 진행 상황은.

▷한범덕 청주시장 =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됐는데 .
시내버스 이용하는 계층 위한 복지차원이다

6년간의 치열한 논의 끝에 기존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
적자나면 어떻게 보전하느냐는 문제인데 보조금 대신 시에서 책임지고 운송 수익이 원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적자분을 시에서 재정지원을 해주고, 노선권을 자치단체가 갖게 된다.

시 중심의 노선체계 개편 및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명하게 운영, 회계감사 철저히 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접합시키려는 것이다.

▶이수복 PD =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은.

▷한범덕 청주시장 = 민선 7기 출범 초부터 미세먼지가 국가재난 정도로 심각했다. 청주는 분지지역이라 더 심하고. 대기오염총량제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총량관리, 친환경차 지원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올해 탄소중립 지방자치단체 가입했다. 미세먼지 저감 도시 숲을 늘리고 시민들도 생활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등 자원순환 선순환 구축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수복 PD = 끝으로 청주시민께 하고 싶은 말씀은.

▷한범덕 청주시장 = 시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 위기 상황마다 마음을 모아주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견뎌내 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올해도 다시함께 손잡고 코로나를 물리치고 청주의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100년를 준비하고 일상에 복귀하도록 손 맞잡고 마음 모아 달라. 지난 해 정말 잘 버텨냈다. 고맙고 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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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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