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열방센터 등 9명 추가..집단감염 차단 총력전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1. 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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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충북에서는 교회발 연쇄감염 등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병원과 요양시설발 집단 감염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충북도는 대규모 확산이 재연되지 않도록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

다만 충북도는 도내 2천개가 넘는 집단생활시설에서 또다른 연쇄 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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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괴산 각 3명, 청주 2명, 진천 한 명 등 양성..누적 1331번째
열방센터 등 교회발 청주·충주·괴산 등 6명 발생..도내 열방센터 방문자 확진 13명째
의료·요양시설 확진자 괴산 한 명에 그쳐.."대규모 집단감염 발생은 없을 듯"
사망자 34명 중 70% 이상 의료·요양시설..관리자 책임 강화 행정명령 발동
임시선별소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6일 충북에서는 교회발 연쇄감염 등이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병원과 요양시설발 집단 감염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지만 충북도는 대규모 확산이 재연되지 않도록 특별방역대책에 나섰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주와 괴산 각 3명, 청주 2명, 진천 한 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3명을 제외한 6명이 소규모 교회와 관련한 연쇄 감염으로 조사됐다.

청주 2명은 지난 달 25일 확진된 소규모 교회 목사와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드러났다.

괴산 확진자 2명은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의 접촉한 뒤 확진된 60대(충북 1317번)의 가족이다.

충주에서는 지난 2일 상주시로부터 명단을 넘겨 받은 도내 열방센터 방문자 115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에서 40대 한 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써 이 방문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도내 확진자는 모두 13명(충주 7명, 제천 4명, 청주 2명)이 됐다.

또다른 충주 확진자도 열방센터와 관련 있는 교회 확진자(충북 1268번)의 접촉자다.

이들 이외에 나머지 확진자 3명은 각각 감염 경로 불명의 충주 30대와 경기도 성남 확진자의 접촉자인 진천 30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의 한 종합병원 60대 환자다.

다행히 지난달 중순부터 도내에서만 무려 4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단 한 명에 그쳤다.

충북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동일집단 격리 중인 의료.요양시설의 밀집도가 낮아지면서감염병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대규모 환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충북도는 도내 2천개가 넘는 집단생활시설에서 또다른 연쇄 감염이 발생할 경우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도내 1331명의 전체 확진자의 30% 이상이 의료.요양시설에 발생했다.

사망자의 경우는 이날 청주의 한 요양시설에서 확진된 70대 입소자(충북 724번)가 숨지면서 전체 34명 가운데 무려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날 이들 시설 관리자에 대해 코로나19 방역책임을 총괄하고, 종사자와 이용자를 책임관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앞으로 종사자와 이용자의 진단검사 실시 여부 등을 하루 1회 이상 방역당국에 보고하는 등 관리자들의 책임을 강화하고 전담반을 편성해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이번에는 무섭게 뻗어 나가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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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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