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소문 말고 데이터 토대로 투자해야" [fn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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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입니다. 투자자들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로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산업이 양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정보 없이 투자에 임하면서 대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던 것을 개선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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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사진)는 비트코인(BTC)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현시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투명한 정보 제공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호황을 누릴 때 잘못된 정보가 투자자를 현혹하거나 정보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3년간 침체돼 있던 시장이 지난해 3·4분기부터 마침내 회복하기 시작했다"며 "가상자산 서비스를 다루려는 기관과 기업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더욱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해 시장활성화를 돕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크로스앵글이 운영하는 쟁글은 가상자산 전문 정보공시 플랫폼이다. 가상자산 프로젝트에서 정보를 수집해 기업 및 공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현재 전 세계 60여개의 가상자산거래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2000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00개 프로젝트는 쟁글이 공시한다.
김 대표는 삼성증권과 삼성전자, 넥슨 지주사인 NXC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에 몸담았던 이력이 있다. 가상자산 시장에 난무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들을 보면서 관련 정보가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해 창업했다. 그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정보 없이 투자에 임하면서 대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던 것을 개선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초기에 토큰 프로젝트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자금을 조달했고 투자자들은 소문만 믿고 투자했다"며 "결국 투자자들이 정보를 정확하게 본 뒤 투자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중앙관리자가 없는 블록체인산업 특성상 자정 작용도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공시를 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은 정부기관인 금융감독원이 운영하기 때문에 공신력을 가지지만 크로스앵글은 완전히 민간기업이다.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선 데이터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검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데이터를 정제해서 투자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한다"며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각각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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