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변창흠표 공급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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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설 이전 주택공급 대책으로 언급한 '서울 준공업지역 개발'이 구체화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과 8·4 대책인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후보지 3~4곳을 선정하는 게 목표다.
준공업지역의 공장 이전부지에는 주거와 산업시설이 혼재된 앵커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주변부를 순차적으로 정비, 주택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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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공모
국토부와 서울시는 민관합동 준공업지역 순환정비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5월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과 8·4 대책인 '서울권역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발표한 준공업지역 순환정비 후보지 3~4곳을 선정하는 게 목표다.
준공업지역 순환정비는 변 장관이 지난 5일 주택공급업자 간담회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인허가 등과 관련된 기간을 당기고,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해 질 좋은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힌 취지와 맞아떨어진다. 국토부는 이르면 오는 3월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준공업지역의 공장 이전부지에는 주거와 산업시설이 혼재된 앵커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주변부를 순차적으로 정비, 주택공급 물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기존 산업부지를 50% 이상 확보해야 하는 규정을 40%로 낮췄다. 나머지 60%에는 주택단지가 조성된다. 용적률도 상향해 현재 서울시 조례에서 규정한 기본 250%를 공공임대 등을 확충할 경우 300%에서 최대 400%까지 올릴 수 있다.
시범사업 후보지 공모 대상은 서울 내 3000㎡ 이상 공장부지(부지 내 공장비율이 50% 이상)이며,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토지주 등은 오는 2월 25일까지 서울시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장에선 최근 쪽방촌 개발을 확정한 영등포역 일대인 문래동 소규모 경공업 밀집지역과 'G밸리'로 불리는 구로구·금천구의 독산역, 대림역, 가산디지털단지역 일대가 유망 후보지로 거론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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