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OLED 특허 급증에 특허관련 외부인재 영입

배진솔 2021. 1. 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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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대형 로펌에서 활약하던 미국 변호사를 지식재산권(IP) 담당 총괄임원으로 영입했다.

중소형·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늘리며 미리 관련 분쟁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외부 인재 영입에는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국제 특허분쟁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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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서 스마트폰용 OLED 80% 독점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대형 로펌에서 활약하던 미국 변호사를 지식재산권(IP) 담당 총괄임원으로 영입했다. 중소형·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특허를 늘리며 미리 관련 분쟁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에 본사를 둔 로펌 ‘코빙턴 앤드 벌링’ 출신 김창식 변호사를 지난해 말 법무팀 IP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 코빙턴 앤드 벌링은 미국 대형 로펌으로 지적재산권 소송에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국제 특허분쟁에서 여러 차례 대리인을 맡았으며 최근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간 배터리 소송전에서도 SK이노베이션을 대리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측은 “IP 담당 인원이 사임하면서 새로 역량을 갖춘 외부 인재를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외부 인재 영입에는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국제 특허분쟁에 대해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미국에서 국내 기업 신규 특허소송 피소 사건은 42건이었는데 이 중 3건은 일본 디스플레이 기업 JOLED가 제기했다. 단일 기업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에서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등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는 OLED 패널 탑재를 확대해나가고 있는 추세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사진=이데일리DB)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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