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망스런 코로나.. 호황에도 썰렁한 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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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000을 넘어서면서 증시 새 역사가 탄생했지만, 식당가 등 여의도 상권은 아직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도 여의도 식당가를 한산하게 만든 요인이다.
한 증권사 임원은 "직원 3분의 1가량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식당가에서 식사할 경우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기면서 더욱 한산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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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3000을 넘어서면서 증시 새 역사가 탄생했지만, 식당가 등 여의도 상권은 아직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6일 서울 여의도의 한 복집은 '여의도 타임'으로 불리는 오전 11시30분~12시30분 사이 한산한 모습이었다. 종업원들을 제외하면 홀에 앉아 있는 손님들이 없었고 단독 방을 예약한 손님들만 일부 자리했다.
여의도 식당가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단독 방을 선호하고 홀은 기피하는 경향이 커졌다"며 "저녁시간 매출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점심시간 매출까지 떨어져 타격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는 여의도 식당가 매출을 책임지는 증권맨들이 식사시간 외출을 삼가면서 나타난 변화다. 식당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자 도시락을 주문해 회사 안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증권사 직원들로 북적이던 카페들도 포장주문만 받고 영업시간을 줄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식당에서 식사한 후 카페에 들러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는 게 일상이었지만 지금은 외부감염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직원들이 단체 도시락 주문을 하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점심시간에 테이블당 서너번씩 회전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한번 도는 것도 벅찬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재택근무와 분산근무도 여의도 식당가를 한산하게 만든 요인이다. 지난해 초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일부 증권사들은 강남 등 여의도 밖에 사무실을 임차해 직원들을 분산근무하도록 했다. 순서를 정해 정해진 기간 동안 외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본사로 복귀하는 식이다. 증권사는 물론 자산운용사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하면서 식당가를 찾는 인원이 크게 줄었다.
한 증권사 임원은 "직원 3분의 1가량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식당가에서 식사할 경우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는 경향이 생기면서 더욱 한산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해 주요 증권사들은 신규계좌 개설과 향후 주도주에 대한 투자문의가 잇따르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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