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11시간 만에 산림 6.5㏊ 태우고 진화

박진환 2021. 1. 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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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산불이 발생 11시간 만에 산림 6.5㏊를 태우고,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 14분경 경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주불 진화를 오후 5시 44분경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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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 헬기 18대·인력 581명 투입..방화로 추정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경북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영덕=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경북 영덕 산불이 발생 11시간 만에 산림 6.5㏊를 태우고, 큰 불길이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6일 오전 6시 14분경 경북도 영덕군 창수면 오촌리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주불 진화를 오후 5시 44분경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초대형헬기 1대 등 산불진화헬기 18대와 산불특수진화대 39명 등 지상인력 581명을 투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산불이 발생한 산림이 대형산불에 취약한 소나무림으로 산불현장과 담수지가 11㎞ 떨어져 있고, 영하권의 날씨에 산불진화헬기용 물탱크가 결빙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영덕 산불로 산림 6.5㏊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같은날 오전에 발생한 산불 발생지점과 900m 떨어져 있어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이번 경북 영덕군 창수면 산불 2건에 대해 산불가해자 검거를 위한 산림특별사법경찰관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법에 따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산불실화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입산 시 라이터, 성냥 등의 화기를 소지하지 말고, 산림 주변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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