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지식창고'..당정, '디지털 집현전' 추진
[EBS 저녁뉴스]
원격수업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수고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가 여기저기 흩어진 디지털 자료를 일일이 찾아 헤매는 일일 겁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가진 방대한 지식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서현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로 확대된 원격수업 시간.
대부분 컴퓨터와 모바일에 동영상 콘텐츠를 올리고,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업 내내 디지털 자료를 동원해야 하다 보니, 40~50분짜리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데, 서너 시간이 걸리는 게 다반사입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기관에 가진 모든 지식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이른바, 디지털 집현전입니다.
교과서는 물론 유명강의와 논문, 주요 박물관이 보유한 사진과 영상자료 등 방대한 디지털 자료를 통합플랫폼에 모아, 국민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입니다.
인공지능으로 이용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이광재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세계 최고의 지식을 무한정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서 정말 가난하게 태어나도 어려운 집안 아이들도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그물망을 만들어주자, 성공의 그물망을 만들자, 이런 취지죠."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디지털 기반 학습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의 정보소외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을 처리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 해결 등 부수적인 지원책도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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