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장암5구역 수주전 치열.. SK컨소, 이주비 대출 80% 지원

박소연 2021. 1. 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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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장암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서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주비 대출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까지 지원해주는 승부수를 띄웠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제일건설이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수주전을 이어가게 된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주비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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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장암5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서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이주비 대출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80%까지 지원해주는 승부수를 띄웠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의정부 장암5구역 재개발 사업을 놓고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제일건설이 2파전을 벌이게 됐다. 이 사업은 의정부시 시민로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3층 아파트 1000여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의정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SRT 연장 등 교통개발 호재와 미군기지 이전 등 미래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장암5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대림건설, 대림산업 등이 입찰 참여를 적극 검토하면서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수주전을 이어가게 된 SK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이주비 혜택에 방점을 찍었다. 법적 기준인 50%의 기존 이주비에 추가 이주비(이주촉진사업비) 30%를 더해 총 LTV 80%를 지원한다. 대출이 불가능한 다주택자도 기존 이주비가 없지만 추가 이주비 80%를 더해 최대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합원 분담금도 입주시 100% 납부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신용 등급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가진 대형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 추가 이주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통상 컨소시엄이 공구를 나눠 분할 시공하는 '분담이행' 방식이 아닌 일괄 시공하는 '공동이행'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동이행 방식은 동일 시공, 동일 제품, 동일 품질로 사업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자보수 역시 공동으로 이뤄진다. 한 건설사가 사업 이행을 못하는 상황에도 다른 건설사가 책임지고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지별로 시공사가 달라 시세가 달라지거나 내부 마감이나 설계가 달라지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이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 입찰을 원하고 있지만 이주비 LTV 80% 지원, 공동 이행 방식 등 제안은 솔깃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공사 선정은 이달 말 주민총회를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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