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확진자, '尹 측근' 한동훈 있는 진천연수원 가나

김민우 기자 2021. 1. 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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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6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법무부가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일부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혹시나 다른 곳(수용소)에서 코로나 확진자 대량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나면 (진천연수원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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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토중…확정된 것은 없어"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직원이 방역복을 입고 있다./연합뉴스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가운데 6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법무부가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일부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진천 연수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한동훈 연구위원(검사장) 등 검사 교수들과 직원 1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진천 연수원 활용 방안은 예전부터 검토가 됐었고, 지금도 검토중"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혹시나 다른 곳(수용소)에서 코로나 확진자 대량 발생하는 사태가 일어나면 (진천연수원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법무부가 지역 법무연수원의 생활치료시설 활용을 검토하는 것은 전국 교정시설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이날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제6차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31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30대 코로나19 확진 수용자가 병원을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대기하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고층형 교정시설인 수원·인천구치소는 법무부가 코로나 확산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보고 이용구 차관이 전날 현장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1191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직원 27명, 수용자 1047명, 출소자 93명이다. 기관별로는 서울동부구치소가 67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5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1명, 영원교도소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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