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부구치소 이감자 11명 등 27명 확진..구치소발 감염확산(종합)

(사진=뉴시스 DB)

[영월=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도에서 6일 하루동안 2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영월·속초·원주 각 7명, 춘천 3명, 인제·철원·동해 각 1명 등 총 26명이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중 11명이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영월에서 발생한 확진자 7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에서 지난 3일 이감된 영월교도소 재소자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소자 7명은 5일 이감된 인원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함께 이감됐던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속초에서도 강원 북부교도소에 이감된 동부구치소 재소자 4명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속초의료원 입원환자와 의료진, 자가격리 중이던 퇴원환자도 각각 1명씩 확진돼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이감자들은 북부교도소 14명, 영월교도소 8명 등 총 2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원 관련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달 29~30일 확진자들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조치가 내려진 병동에 입원 중이거나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된 의료진도 이 병동에서 근무했다.

원주에서는 원주 372번 확진자 가족 3명, 372번 확진자 접촉자인 원주 374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원주 279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1명 등을 포함해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72번 확진자는 5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279번 확진자는 원주 277번 확진자와 접촉해 23일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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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는 춘천 129번 확진자 접촉자 1명, 서울 강서구 확진자와 접촉한 관악구 거주자 1명, 강릉 124번 확진자 접촉자 1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양성으로 판정된 춘천 129번 확진자는 수도권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며, 강릉 124번 확진자는 강릉 포남동 모 음식점에서 근무하며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인제에서는 서면 소재 육군 모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자인 경기 거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귀가조치 후 주소지에 이관, 경기 소재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철원에서도 동송읍 소재 육군 모 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자 중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부대원 30여명을 격리하고 검사를 실시했다.

이밖에 동해에서는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동해 124번 확진자와 접촉한 자가격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 판정으로 영월 누적 확진자는 37명, 속초 88명, 원주 382명, 춘천 174명, 인제 39명, 철원 188명, 동해 160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396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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