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석, 故 정인이 묘소 찾아 추모.."잘자라 우리 아가" 비통

김현록 기자 2021. 1. 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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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석이 아동학대로 안타깝게 16개월 생을 마감한 고(故)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박은석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SNS에 "정인아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라며 장문의 글을 남기고 "대체 외양간은 미리 고치지 못하는 걸까?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눈 앞에 일어난 일이면 두 손 뻗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동시대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돼. 우리가 잘못했어, 아가야"라고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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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박은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박은석이 아동학대로 안타깝게 16개월 생을 마감한 고(故)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박은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 위치한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모든 아이는 태어나는 순간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며 "정인아 미안해" "잘자라 우리아가"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정인이 사건'을 접하고 적극적으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던 박은석이 묘소를 직접 찾아 현장의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박은석이 게재한 사진에는 정성 가득한 손편지, 정인 양의 사진과 장난감들이 가득 담겨 안타까운 마음을 짐작케 한다.

박은석은 지난 4일에도 자신의 SNS에 "정인아 미안해.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라며 장문의 글을 남기고 "대체 외양간은 미리 고치지 못하는 걸까? 말도 못하는게 얼마나 괴롭고 무섭고 고통스러웠을까. 눈 앞에 일어난 일이면 두 손 뻗어 도와줄 수 있었을 텐데 동시대인으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는게 너무 분하고 아직도 이해가 안돼. 우리가 잘못했어, 아가야"라고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박은석은 또 "모든 삶은 사명이 있다고 하는데 너는 너무 어린 나이에 그걸 이미 충분히 다 채우고 갔구나, 기특하게. 아직 그러지 못한 우리 어른들이 너무 못났고 미안해. 어쩌면 하늘도 이 세상에 실망해 천사를 줬다 뺏은 걸지도 모르겠다"며 "그 악마들은 ‘인간은 인간이 심판’을 못한다고 말하더라. 오직 신만이 심판을 하신다고. 정인아, 너는 꼭 하나님 곁에 붙어 최후의 심판이 내려지는 걸 끝까지 지켜보렴"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고 진정서 제출을 독려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입양 양부모의 학대와 방조로 16개월 어린 나이로 세상을 떠난 고 정인 양의 사건이 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이후 재조명되면서 공분이 일었다. 여러 차례 아동학대 혐의가 포착됐음에도 비극을 막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진 뒤 어린 영혼이 잠든 무덤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5일에는 이영애가 쌍둥이, 남편과 함께 묘소를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박은석은 지난 5일 종영한 SBS '펜트하우스'에서 양동생 민설아(조수민)의 복수를 위해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으로 신분을 숨기고 접근한 로건 리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을 앞둔 '펜트하우스' 시즌2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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