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여전히 베일 원한다.."1년 더 시간 주기로"

박대현 기자 2021. 1. 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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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가레스 베일(31)과 '1년 더' 동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 영국판은 6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베일과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스퍼스가 한 시즌 더 연장을 원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주제 무리뉴 감독 등 구단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베일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이 정밀한 드리블로 공간을 '쪼개가며' 슈팅 찬스를 만드는 유형도 아니라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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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는 가레스 베일에게 1년 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가레스 베일(31)과 '1년 더' 동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대 이하 경기력에도 한 시즌 더 시간을 주고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 영국판은 6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베일과 1년 임대 계약을 맺은 스퍼스가 한 시즌 더 연장을 원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주제 무리뉴 감독 등 구단 관계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베일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을 토트넘은 승부수를 띄웠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잃은 베일을 7년 만에 친정으로 불러들였다. 레알이 주금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1년 임대에 서명했다.

기존 손흥민, 해리 케인과 'SKB' 라인을 구축해 활약할 거란 기대가 컸다. 만 서른한 살로 여전히 젊고 출전 시간만 꾸준히 보장된다면 '클래스'를 보여줄 거란 믿음이었다.

하나 약 석 달이 흐른 지금 현지 반응은 싸늘하다. 베일은 유로파리그에서 선발, 교체를 오가며 6경기에 나섰지만 1골을 뽑는 데 그쳤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더 떨어진다. 4경기 출장해 1골, 패스 성공률 58.8%를 기록했다. 총 161분 출전에 머물러 무리뉴 감독 신뢰가 아직은 여물지 않았음을 드러 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악령까지 베일을 휘감았다. 지난해 12월 20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 시티 전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그로부터 사흘 뒤 열린 스토크 시티와 경기를 마지막으로 피치를 못 밟고 있다.

전성 시절과 견줘 스피드가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이다. 스프린트에서 상대 수비를 압도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를 풀어가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일은 과거 '치달의 정석'으로 불릴 만큼 좌우 측면에서 속도가 뛰어난 윙어였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강력한 자기 무기를 잃은 모양새다.

현재도 이따금씩 창조적인 패스와 슈팅을 보이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속도를 상실한 윙어는 잉글랜드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베일이 정밀한 드리블로 공간을 '쪼개가며' 슈팅 찬스를 만드는 유형도 아니라 더욱 그렇다.

유로스포츠는 "레비 회장은 베일에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믿고 있다. 친정 합류 뒤 리그에서 161분, 유로파리그에서 393분을 뛰었는데 이 정도 분모로는 그를 온전히 평가할 수 없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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