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발행 주식수 늘렸다..다음은 2조5천억 '탄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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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의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개정안이 오늘(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통과됐습니다.
대한항공이 계획대로 증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아시아나항공 통합 작업이 9부 능선을 넘게 됐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대한항공의 발행 주식 수 확대 정관 변경안에 대한 찬성률은 70%에 육박했습니다.
압도적 찬성에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는 무색해졌습니다.
[우기홍 / 대한항공 사장 : 신주 발행을 통한 자금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하여 정관상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늘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결의 요건을 충족하여 원안대로 승인, 통과되었음을….]
대한항공이 발행할 수 있는 주식 총수가 기존보다 3배 가까이 늘면서 인수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로 인수 자금을 마련한 뒤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0% 이상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오는 3월 말 열릴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정기 주주총회 등에서 국민연금과 KCGI가 반대해도 통합 작업에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허회영 /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 : 앞으로 자본확충이 이뤄질 것이고요. 그동안에 있었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이 됐는데, 남은 과제는 아시아나를 흡수해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회생시킬 것인가, 정상화하는 것이….]
주요 국가에 대한 기업결합신고서 제출은 오는 14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우기홍 사장이 인수위원장을 맡아 통합전략을 마련 중인 대한항공은 인수 절차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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