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이 직접 챙긴 스타트업 21곳 CES 2021서 화려하게 글로벌 데뷔 [가속도 내는 '뉴삼성']

안승현 2021. 1.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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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들여 키운 스타트업 21개사가 오는 11~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 참가, 세계시장 진출과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과제 4개를 처음 공개하고, 사외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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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아웃사이드 통해 지원
AI·헬스케어·엔터 분야서 두각
사업화·해외 진출 발판 마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들여 키운 스타트업 21개사가 오는 11~14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 참가, 세계시장 진출과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의 우수과제 4개를 처음 공개하고, 사외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CES 참가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C랩은 창의와 도전을 중시하는 이 부회장이 기획 초기부터 각별히 관심을 쏟아온 프로그램으로 2012년 도입됐다. 임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직접 구현할 기회를 주고, 우수과제는 분사해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 이 부회장이 '180조원 투자'를 발표하면서 사내 C랩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사외벤처 지원 프로그램으로 확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의 CES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육성한 스타트업 11곳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신 6곳도 처음으로 CES에 함께 참가한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지원받은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기회를 갖게 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C랩 인사이드는 2012년 말 시작된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부터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기존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한 것이다. C랩을 사외로 확장한 것은 이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른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평소 삼성의 다양한 노하우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과 나눠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C랩 인사이드 4개 과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이지칼' △산소를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에어포켓' △의류 소재 분석에 AI를 활용하는 디바이스 '스캔앤다이브'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푸드앤소믈리에'다.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은 AI·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신기술을 이번 CES에 선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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