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소외 지역으로..파주 '찾아가는 검사소'
[앵커]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곳에 있는 분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쉽지 않은데요.
경기도 파주시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선별 검사소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산업단지.
건물 앞에 세워진 간이 천막 안에 방역용품과 코로나19 검사 키트가 수북합니다.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차량도 준비됐습니다.
교통이 불편해 멀리 이동하기 어려운 이 지역에 파주시는 찾아가는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열었습니다.
파주시 탄현면의 산업단지에 찾아온 이동형 선별 검사소입니다.
이른 시간부터 인근 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렇게 줄을 서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 때문에 신속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기가 어려웠던 터라, 직원들은 이제야 안심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용 / 축현산업단지 입주자협의회 사무국장>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시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해줘서 많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같은 날 파주시의 한 버스 차고지에도 이동형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일터를 떠나기 힘든 운수업체 직원들이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최종환 / 파주시장> "근무 특성상 일과 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와서…선제적으로 검사에 응하도록 이동형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와달라"고 요청한 파주시민은 지금까지 5천 명이 넘습니다.
시는 교통 소외 지역에 이동형 검사소를 우선 투입한 뒤 지하철역 등으로 검사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실 "네이버 의사 반하는 자본구조 관련 조치 안 돼"
- 36시간 거리서 헤맨 치매노인…시민 기지로 가족품 인계
- 테슬라 독일 공장, 반대시위에 몸살…정치권 "車 없으면 경제는"
- 미국, 중국 전기차에 관세 4배로…"바이든, 곧 직접 발표"
- 캐나다 산불, 바람 타고 확산…미, '대기질 경보' 발령
- 2년간 마약 1,417㎏ 적발…2,600만명 투약분
- '자전거 배터리 폭발?' 군포 다가구 화재로 2명 사상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게이츠재단 떠난다…"성평등 자선사업 벌일 것"
- 저격수가 된 해결사 "추문 뒤처리에 트럼프 고마워해"
- '여자친구 살해' 대학생 구속 송치…질문엔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