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특색있었던 신인왕 교타자-장타자-중간 사이드암-우완 선발. 올해 나올 괴물신인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순수 신인들이 4년 연속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다시금 새로 입단하는 신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007년 두산 임태훈 이후 '중고' 신인들이 신인왕을 휩쓸었다가 이정후가 10년만에 입단 첫 해에 신인왕에 오른 것.
2019년엔 LG 정우영이 중고 신인들을 제치고 순수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소형준이 2006년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으로는 14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면서 신인왕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최근 순수 신인들이 4년 연속 신인왕을 차지하면서 다시금 새로 입단하는 신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올시즌에도 드래프트 때부터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신인들이 즐비하다. 3억원이 넘는 계약금을 받은 선수만 5명에 달한다. 15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면서 1학년 때부터 관심을 모았던 장재영은 무려 9억원이라는 역대 계약금 2위의 큰 액수를 받고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가 롯데 자이언츠의 끈질긴 설득에 국내 잔류를 선택한 내야수 나승엽은 5억원을 받았다. 또 왼손 최대어인 김진우는 롯데에 2차 1순위 지명을 받고 3억7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삼성의 1차지명 투수 이승현도 3억5000만원, KIA 타이거즈 1차지명 투수 이의리도 3억원의 고액 계약금을 받았다.
지난해엔 신인왕이었던 KT 위즈 소형준이 3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았고, 2위가 LG 트윈스의 이민호로 3억원이었다. 기대감에서 지난해보다 올시즌이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투수와 타자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된다.
지난 2017년 이정후는 KBO리그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2007년 두산 임태훈 이후 '중고' 신인들이 신인왕을 휩쓸었다가 이정후가 10년만에 입단 첫 해에 신인왕에 오른 것. 그동안 고등학교와 프로의 수준 차이가 커서 이제는 아무리 좋은 유망주라도 입단하면 2군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론으로 여겨졌지만 이정후가 다시 고졸임에도 어마어마한 타격 능력을 과시하면서 다시 신인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게 했다. 이어 KT 강백호가 고졸 신인 최다 홈런을 앞세워 다시 신인왕을 꿰찼다. 고졸 신인 타자가 2년 연속 신인왕을 수상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강백호의 파워는 남달랐다.
2019년엔 LG 정우영이 중고 신인들을 제치고 순수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불펜 투수로 긴 시즌을 치르기 쉽지 않았지만 LG가 가장 믿는 미들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엔 소형준이 2006년 류현진 이후 고졸 신인으로는 14년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거두면서 신인왕에 올랐다. 13승은 국내 투수 최다승이었다. 압박감이 큰 포스트시즌에서도 베테랑이 많은 두산을 상대로 호투를 펼쳐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4년 동안 고졸 신인왕은 타자 2명, 투수 2명이었다.
올해도 장재영 김진욱 이승현 이의리 등 투수들이 각광을 받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나승엽을 비롯해 안재석(두산 1차) 정민규(한화 1차) 권동진(KT 2차 1라) 김주원(NC 2차 1라) 이영빈(LG 2차 1라) 김휘집(키움 2차 1라) 등 1차지명과 2차지명 1라운드에 뽑힌 야수들도 많이 있다.
그동안 4명의 신인왕은 특색이 있었다. 교타자인 이정후와 장타자인 강백호, 중간 사이드암 정우영과 우완 정통파 선발 소형준은 모두 자기만의 무기를 가지고 프로 선배들과 당당히 맞섰다.
올시즌엔 어떤 새로운 괴물 신인이 KBO리그를 뒤 흔들까. 2월부터 열리는 전지훈련에서 그 싹수를 확인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홍림, '신장 이식' 약속했다가 잠적한 친형과 눈맞춤..눈물의 30년 의절('아이콘택트')
- 문세윤, 연정훈의 ♥한가인 일화에 의심 “2만 원 때문에 소리 질렀다고?”
- '일라이와 이혼' 지연수 "사랑받고 기대고 싶은 마음 강했는데…" 충격적 근황[종합]
- 유키스 수현 "동호, 일본 대기업 간부 됐다…'최다 이혼돌' 수식어 마음 아파" ('라스')
- 허경환, 김지민과 결혼 약속 '깜짝 고백' "50살까지 결혼 못 하면 김지민과 하기로" (1호가)
- '비혼모' 사유리, 탁재훈에 프러포즈.."젠 아빠 돼 제주도서 살래('하…
- 상처 짚는 이효리vs피하는 엄마..'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2.5%…
- '치과의사♥' 이윤지 "가방만 다섯개..내가 이 구역 찐 엄마"
- 한유라, ♥정형돈에 적극 애정표현..기러기父 불화설 종식
- '기성용♥' 한혜진, 딸 혼낸 후 받은 손 편지 "엄마, 아무리 내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