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美·대만 군사대화에 필요한 대응할 것"

문예성 2021. 1. 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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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만이 6일(미국시간) 정치군사 분야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의 행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에 어긋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강력한 반대와 비난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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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과 대만이 6일(미국시간) 정치군사 분야 고위급 대화를 개최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 측의 행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 규정에 어긋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강력한 반대와 비난을 표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는 중국 주권과 영토,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이며, 미중 관계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가장 민감한 문제”라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대만과의 그어떤 행태의 공식적, 군사적 관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대만해의 안정과 미중 관계에 추가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사태의 추이에 따라 중국은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며, 국가 주권과 안보이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양측이 6일 저녁 6시30분(현지시간) 화상회의 형식으로 대화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대만 중앙통신도 이같은 대화 개최 사실을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클라크 쿠퍼 미 국무부 정치·군사 담당 차관보가 대표로 참석하고, 대만 측에서는 외교부와 국방부 관리들이 참여할 것으로만 알려졌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지역 정세와 미국의 대만 무기수출 등 사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정치·군사 대화는 양국 간 첫 정치 군사 관련 대화가 아니다.

앞서 쿠퍼 차관보는 지난 2019년 8월 트위터를 통해 대만 측 인사와 정치·군사 대화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오숴타이(高碩泰) 당시 주미 대만대표와 만나 대만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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