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그린본드로 1억弗 조달.. 美 조지아 배터리2공장 짓는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2공장 건설을 위해 '그린본드' 방식으로 최대 1억달러(약 1085억원)를 조달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미국 현지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가 조지아주 배터리 제2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발행하는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채무보증을 서기로 의결했다. 그린본드는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분야 자금지출을 위한 차입형태로 사업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을 수 있고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지난해 착공한 제2공장은 11.7GWh 규모로 2023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비는 15억달러(1조8000억원)로 추산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그린론을 활용해 800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자금은 해외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분리막 생산 공장 건설 투자금으로 활용됐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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