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주춤하지만..집단시설 집중방역 관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천 명을 밑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감염 위험은 여전한 상황인데요.
일부 시설에선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반발 조짐도 보이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국내 발생은 833명입니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환자는 574명으로 이전 주(708명)보다 100명 넘게 줄었습니다.
병상도 조금씩 여력을 되찾아가는 양상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177병상, 수도권 82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의료체계는 현재 여력을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수도권의 하루 이상 대기자는 사흘째 0명입니다."
하지만 병원과 요양시설,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염이 잇따르면서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여기에 더 큰 문제는 영업이 중단된 유흥시설이나 헬스장, 카페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거리두기의 장기화에 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들 집단시설에 대해 손실 지원책을 강화하고, 현 5단계로 나눠진 거리두기를 더 세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기준이나 내용, 조치들도 실효성 있고 현장에 적용하고 단순명료하면서 형평성을 갖춘 걸로 새로 짜야 한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버팀목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헬스장에 대해서는 발레나 태권도장과 같은 다른 실내체육시설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보완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확진자 발생 시 전원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교정시설에 대해선 일주일에 한 번씩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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