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트레이넨 붙잡은 LA 다저스 "젠슨 앞에서 셋업맨 역할"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가 불펜 핵심 멤버 중 하나인 블레이크 트레이넨(33)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6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승리조의 일원인 FA 트레이넨이 다음 시즌에도 다저스로 돌아온다.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트레이넨과 2년 계약을 맺었으며 보장된 금액은 1750만 달러다. 2023년 구단 옵션도 포함돼 있으며 이를 실행할 경우 트레이넨이 800만 달러를 받는다. 바이아웃 금액은 150만 달러.

트레이넨은 지난 해 2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으며 포스트시즌에서는 11경기에 나와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다.

사실 2019시즌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마무리투수를 맡았던 선수다. 2018년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로 특급 마무리로 활약한 트레이넨은 2019년에는 6승 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한 뒤 다저스로 이적했다.

'MLB.com'은 "트레이넨은 다저스에서 다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브루다르 그라테롤과 함꼐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 앞에서 나서는 역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지난 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2.74로 리그 1위였다.

[블레이크 트레이넨.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