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들였는데 '0골' 나카지마, 포르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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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 쇼야(26)가 FC포르투와 결별한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5일 "나카지마의 포르투 탈퇴가 임박했다. 감독 구상에 없다. 지난달 그를 향해 아랍에미리트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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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카지마 쇼야(26)가 FC포르투와 결별한다.
포르투갈 ‘오 조고’는 5일 “나카지마의 포르투 탈퇴가 임박했다. 감독 구상에 없다. 지난달 그를 향해 아랍에미리트 클럽에서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나카지마는 2019년 7월 1,200만 유로(16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알 두하일(카타르)을 떠나 포르투에 입성했다. 당시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바이아웃으로 8,000만 유로(약 1,069억 원)를 설정했다. 그만큼 기대 컸다는 증거다. 그러나 두 시즌 동안 리그 20경기에서 한 골도 못 넣었다. 게다가 가정사로 인한 훈련 불참, 수장인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과 불화설까지 겹치며 큰 위기를 맞았다.
매체는 “나카지마와 펠리페 안데르손(웨스트햄 유나이티드→포르투 임대)은 감독 머릿속에 들어있지 않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포르투를 떠날 수밖에 없다. 둘은 선발이 아니더라도 벤치에 앉았지만, 지난달부터는 이 조차 잃었다”면서, “나카지마 대리인은 이미 포르투는 아니라는 걸 감지하고 대안을 찾고 있다. 1년 가까이 주전으로 뛰지 못했고, 일본 대표팀에도 못가고 있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포르투는 나카지마에게 거액인 1,200만 유로를 지출했다. 이 금액을 회수하고 싶지만 내세울 만한 데이터는 물론 경기력조차 장담할 수 없다. 나카지마는 안데르손에 비해 복잡한 상황이다. 완전 이적 할지 임대가 될지 불투명하나, 겨울에 포르투를 떠나는 게 기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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