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혈액투석 환자 코로나19 양성 '비상'

울산=장지승 기자 2021. 1. 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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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기준 7명(울산 752~758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 거주 60대인 울산 752번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748번의 접촉자다.

그 결과 진료를 받으려 A의원을 찾았던 울산 752번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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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원 의사로부터 감염 추정
B의원에서 투석 치료 중..환자 80여 명 치료 중
투석 환자 80여 명 자가격리 어려워..시 "방호복 착용, 투석 치료 계속"
[서울경제] 울산에서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감염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기준 7명(울산 752~758번)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구 거주 60대인 울산 752번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748번의 접촉자다. 울산 748번은 A의원에서 근무하는 의사다. 울산시는 최근 A의원을 방문한 환자 등 내원객 약 42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진료를 받으려 A의원을 찾았던 울산 752번이 양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울산 752번은 혈액 투석을 받으려 평소 B의원도 주기적으로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B의원에는 의료진과 직원 등 9∼10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투석 치료를 위해 B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약 80명에 달한다. 보통 혈액 투석을 해야 하는 신장 장애인은 주 3회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투석이 이뤄지는 인공신장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

울산시는 B의원 의료진과 일부 환자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하지만 투석 환자라 자가 격리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A의원 의료진들이 별도로 마련된 격리 공간에서 레벨 D 방호복을 착용하고 투석 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남구 거주 40대인 울산 753번은 경남의 확진자와 지난 1일과 2일 접촉했다. 울산 754~756번은 중구 거주 40대와 10대, 10세 이하 아동이다. 이들은 인터콥과 관련한 확진자로 분류된 울산 699번과 700번 가족이다. 자가격리 기간 중 증상발현으로 검사를 받았다. 인터콥 관련 울산지역 확진자는 모두 141명이 됐다.

남구 거주 30대(울산 757번)과 북구 거주 60대(울산 758번)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한편 지난 5일 양성 판정을 받은 750번(10세 미만·울주군)은 보호자의 돌봄 아래 집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750번은 앞서 확진된 부모(559번, 601번)와 접촉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현재 완치돼 퇴원한 상태다. 750번은 자가 치료 키트 등을 활용해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의사가 집으로 방문하거나, 환자를 의료시설로 이송하는 방법으로 치료를 이어간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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