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미래형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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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이 굴러가는 미래차는 이제 공상과학소설의 영역이 아니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에 따른 5레벨 완전 자율주행의 구현 시기는 언제쯤일까.
앞으로 드론택시 등의 격납·정비 기지와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를 겸하게 되면 '미래형 주유소'가 완성되는 셈이다.
굴뚝산업 시대의 내연기관 차량용 주유소에서 벗어나 '미래형 주유소'란 새로운 영역을 지향하려는 GS칼텍스의 도전이 여간 반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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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를 세운 일론 머스크 등 기업가들은 더 이른 상용화를 장담한다. 최근 애플·아마존 등 정보기술(IT) 기업들도 자율차 개발에 뛰어든 판이니 괜한 호기로 비치진 않는다. 비단 자동차뿐 아니라 전 산업에서 기술혁신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다. 과거 한 세기에 걸쳐 축적된 기술이 몇 년 만에 업그레이드될 정도다. 이에 따라 제품의 수명도 덩달아 단축돼 혁신에 굼뜬 기업은 위기를 맞게 마련이다.
GS칼텍스는 11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처음 참가한다. IT 행사에 정유사의 참여 자체가 이례적이지만 내놓을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3편의 영상으로 드론 배송 등 미래산업의 거점이 될 주유소의 모습을 선보인다니 말이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제주와 여수의 주유소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해 상품 배송을 시연했다. 앞으로 드론택시 등의 격납·정비 기지와 전기차·수소차 충전소를 겸하게 되면 '미래형 주유소'가 완성되는 셈이다.
일찍이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기업가의 '창조적 파괴'를 자본주의 역동성의 원천으로 봤다. 혁신 없이 안주하면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실제로 미국의 다우존스산업평균 주가지수가 1896년 처음 산정될 당시 12개 대상기업 중 제너럴일렉트릭(GE)만 겨우 살아남지 않았나. 더욱이 지금은 다양한 기술의 융합적 접근이 요구되는 4차 산업혁명기다. 굴뚝산업 시대의 내연기관 차량용 주유소에서 벗어나 '미래형 주유소'란 새로운 영역을 지향하려는 GS칼텍스의 도전이 여간 반갑지 않다.
kby777@fnnews.com 구본영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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