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文 비판 위해 동학개미 곡해"..이혜훈 "말귀 못 알아들어"

이혜훈 "주가 3000 '불가' 아닌 '위험'하다는 것"
"실물경제 좋아 주가 오른 것 아냐..신중해야"
김병욱 "경제 희망의 불꽃 꺼뜨리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전 국회의원은 오직 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면서 동학 개미들의 성실한 투자 활동을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으로 곡해한 바 있다"고 한 데 대해 이 전 의원이 6일 "말귀를 잘못 알아듣고 번지수가 틀린 반격을 하셨다"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문제제기는 '주가 3000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주가 3000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였다"며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주가임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 결과 확인된 상황이기 때문에 에어포켓 리스크가 상당해 정부가 단단히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다"고 반박했다.

그는 "한마디로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아 한다는 얘기"라며 "희망을 부풀리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아침 장중 기록으로 코스피 3000선을 돌파했다. 유례없는 증시 지수 상승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서 개인과 기업이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주호영 대표님, 이혜훈 의원님.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한국 경제 희망의 불꽃을 제발 꺼뜨리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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