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6일부터 전국 곳곳에 눈 소식.. 매서운 한파도 계속

제주도에 첫 한파경보가 발효된 6일 제주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를 찾은 사람들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뉴스1

6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눈이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매서운 강추위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7일 아침 사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라권·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7일은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제주도 등에 눈이 올 전망이며, 모레인 8일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다.

6∼8일 예상적설량은 충남서해안·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제주도·울릉도·독도 5∼20㎝, 수도권(경기북부 제외)·충청권내륙·경북서부내륙·경남북서내륙·강원남부내륙·서해5도 3~10㎝, 이외 지역 1∼5㎝ 등이 되겠다. 이 기간 일부 제주도산지에는 50㎝ 이상, 전라권서부에는 30㎝ 이상,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제주해안에는 5∼20㎝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추운 날씨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아침 최저 기온은 6일보다 2∼4도가량 더 떨어져 강원영서와 산지, 경기북부에는 -20도 내외, 서울·경기남동부와 충남북동부·충북·경북북부내륙에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전남북부, 경북남부, 경남북서내륙에는 -1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 낮 기온도 6일보다 5∼10도 더 떨어져 8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은 -5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0∼-5도, 낮 최고기온은 -12∼-3도가 되겠으며,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4~-7도, 낮 최고기온은 -12~-1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9일부터 기온이 서서히 오르겠으나, 평년(아침최저기온 -12∼0도, 낮 최고기온 1∼9도)보다 2∼6도 낮은 기온이 장기간 지속되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