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호황' 수입차 27만대 판매..전년 대비 12.3%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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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판매 시장이 역대 호황을 누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27만4859대로 집계돼 전년(24만4780대)보다 12.3%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일본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2만 564대로 전년(3만6661대)보다 무려 43.9%나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 1419대로 전년 동월(3만72대)보다 4.5% 늘었으며, 전월(2만7436대)보다 1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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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사 강세·불매 운동 여파로 일본차는 절반 가까이 감소
하이브리드·전기차 약진..두자리 수 증가율 보여
"신차 효과와 물량확보, 개소세 인하 등이 효과 봐"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입차 판매 시장이 역대 호황을 누렸다.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등으로 수입차가 내수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22만1141대로 수입차 시장의 80.5%를 차지했다. 이중 독일차의 판매대수는 18만 6179대로 시장 점유율 67.7%를 차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브랜드는 이번에도 벤츠였다. 벤츠는 지난해 7만6879대(27.9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년(7만8133대)보다 약 1.6% 감소한 수치지만 5년 연속 판매 1위 자리를 방어했다.
벤츠를 제외한 독일차는 모두 판매량이 늘었다. 2위 브랜드인 BMW는 지난해 5만8393대로 전년(4만4191대)보다 32.1% 높은 실적을 냈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2019년 18.05%에서 지난해 21.24%로 소폭 끌어올렸다.
3위와 4위를 차지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지난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우디는 지난해 2만5513대로 전년(1만1930대)보다 113.9% 상승한 판매 성과를 냈다. 폭스바겐도 지난해 1만7615대로 전년(8510대)보다 107% 높은 판매량을 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를 합친 시장 점유율은 64.9%로 전년(58.32%)보다 6.58% 증가했다.
한편 노재팬 운동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며 지난해에도 일본 브랜드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2만564대)은 미국(3만3154대)보다도 실적을 내지 못했다. 렉서스는 8911대가 팔리며 그 전년(1만2241대)보다 27.2% 감소했다. ‘노재팬’ 일본 불매 운동이 고착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2만 564대로 전년(3만6661대)보다 무려 43.9%나 하락했다. 토요타도 지난해 6154대에 그치며 전년(1만611대)에 비해 절반(42%)가까이 줄어든 판매량을 보였다.
연료별 판매 대수를 살펴봤을 땐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가솔린이 14만9006대로 전년(14만453대)보다 6.1%, 디젤이 76만41대로 전년(7만4235대)보다 2.4% 소폭 증가했다.
반면 하이브리드는 4만6455대로 전년(2만7723대)보다 67.6%나 급상승했다. 전기차도 3357대로 전년(2369대)보다 41.7%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3만 1419대로 전년 동월(3만72대)보다 4.5% 늘었으며, 전월(2만7436대)보다 14.5% 늘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작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효과와 물량확보 및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으로 2019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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