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스플레이 시장.."OLED 패널 활용도 대폭 확대 기대"

배진솔 2021. 1.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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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불티가 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패널을 탑재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OLED 패널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중소형 OLED 패널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노트북용 OLED 패널을 더욱 확대하려고 1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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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스마트폰 OLED 비중 70% 육박
노트북·태블릿 등 중소형 OLED 제품군 확대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올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불티가 날 전망이다. 애플이 아이패드에 OLED패널을 탑재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OLED 패널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중소형 OLED 패널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올 4분기 OLED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소형 패널 제품군에서 OLED 탑재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한다.

노트북에 탑재된 OLED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6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이 51억8000만달러로 1분기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분기 39억7500만달러와 비교하면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7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은 34억 수준이었다.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패널 시장만 보더라도 OLED 비중이 68.2%로 70%에 육박한다. 반면 액정표시장치(LCD) 매출 비중은 31.8%로 처음으로 3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옴디아는 “내년에도 스마트폰 OLED의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중형 OLED 시장 확대도 마찬가지다. 현재 세계에서 노트북용 OLED 패널을 생산하는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뿐이다. 이 회사는 2019년 UHD, 지난해 FHD, QHD 해상도의 노트북용 OLED 제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체 노트북 패널에서 OLED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 지난해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1% 미만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노트북용 OLED 패널을 더욱 확대하려고 10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노트북용 OLED 판매량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며 “향후 고객사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레노버, 에이수스, 델 등이 OLED 탑재 노트북을 선보이며 더 많은 고객사 확보가 예측된 상황이다.

애플도 새해 출시할 신규 아이패드에 OLED를 탑재한다. 일반적인 아이패드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10~13인치형이라고 감안할 때 스마트폰 패널보다 2배 정도 큰 OLED 패널이 필요하다. 이런 중형 OLED 패널을 대량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뿐이어서 국내 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 특히 세계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다른 태블릿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에서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공개한다. OLED의 장점인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수 있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과 태블릿에 대한 인기가 높아져서 중소형에서도 OLED를 탑재제품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은 흐름은 중소형 OLED 시장 규모를 확대하면서 디스플레이 기술 변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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