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무대 150골..빅클럽 이적설 '모락모락'

조은지 2021. 1. 6.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조은지 스포츠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토트넘 손흥민 선수, 리그컵 대회 4강에서 시원한 쐐기골을 넣으면서 유럽 무대 통산 150골을 채웠습니다. 손흥민의 프로 최초 우승까지 이제 딱 한 경기 남았는데 빅클럽 이적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기대를 했습니다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150골, 넣었습니다. 시원한 골 장면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설명은 필요 없고요. 좋은 건 계속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골 장면 화면 보면 아까 영상 구성을 봤지만 정말 빠르게 뛰잖아요. 그게 약간 빨리감기 한 것 같은데 빨리감기가 필요 없어요. 정말 전력 질주고 이게 그냥 속도인데 정말 빠르지 않습니까?

토트넘 손흥민 선수, 오늘 새벽 리그컵 대회죠. 카라바오컵 4강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었습니다. 은돔벨레 선수가 넣어준 침투패스를 보면 수비수 3명 달고 전력 질주했고요. 강력한 빨랫줄 슈팅, 툭툭 투터치 딱 치니까 골키퍼 1:1 됐어요.

딱 두 번 쳤는데 1:1 만들었고 그다음에 환상적이다, 감각적이다 할 만한 슈팅을 넣었습니다. 현지에서는 골키퍼와 1:1일 때 놓치는 법이 없다, 이런 평가를 받아요.

그런데 그게 우리가 봐도 정말 잘한다, 어떻게 저렇게 잘하지 싶은데 선수들끼리 보면 그게 더 놀랍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손흥민 선수가 양발잡이입니다.

그건 아시죠? 사실 주 발은 본인은 오른발이라고 했는데 양발 잡이가 성공한다, 월드클래스가 돼야겠다는 생각으로 왼발을 부단히 갈고 닦아서 왼발이 더 편하다고 할 정도로 양발을 잘 써요.

그러니까 선수들은 사실 얘기를 해 보면 수비수도 그렇고 골키퍼도 그렇고 이 선수는 오른발 잡이다 하면 오른발슈팅 타이밍에 맞춰서 수비를 하고 막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어느 발로 할지 모르고. 그러니까 대부분의 선수, 양발잡이라고 해도 한 쪽이 좀 더 강하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손흥민 선수는 오히려 왼발이 더 좋다고 할 때도 있을 정도로 양발이 자유자재이기 때문에 막기가 더 힘든 겁니다.

[앵커]

부단한 노력의 결과입니까?

[기자]

그렇죠. 손흥민 선수 쐐기골로 토트넘은 오늘 2:0으로 이겼고요.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6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건데요. 모리뉴 감독이 봤을 때 손흥민, 정말 예쁠 것 같잖아요. 손흥민 선수도 잘난척할 만도 한데 늘 겸손합니다. 팀이 우선이다, 팀이 이기는 게 좋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현지 기자들이 손흥민 선수, 물었어요. 얘는 항상 팀 얘기만 하는데 어떠냐라고 물었더니 모리뉴 감독이 특급칭찬, 눈에 꿀이 떨어지는 칭찬을 했습니다. 한번 보시죠, 직접.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선수가 겸손한 거죠. 그게 손흥민입니다. 그 선수 성품이 그렇습니다. 상대가 강하게 맞섰는데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어요. 손흥민은 특별한 선수일 뿐 아니라, 특별한 사람입니다.]

[앵커]

카라바오컵 결승에 오른 거니까 이제 한 번만 이기면 우승인 건가요, 토트넘이?

[기자]

그렇죠. 한 경기 남았습니다. 사실 모리뉴 감독이 부임 2년 차에 늘 우승을 거의 해 왔어요. 그래서 2년차 매직이다 이런 말이 있는데. 인터 밀란에서는 감독 맡고 2년 차에 시즌 3관왕 트래블을 했었고요.

레알 마드리드, 첼시, 포르투 이런 데에서 2년 때는 다 우승을 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만 2년 차 때 준우승을 했고요. 유독 우승 복이 없는 토트넘인데 이제 우승까지 한 경기니까 만약에 우승을 한다면 2007~2008 시즌 리그컵 이후 처음 트로피를 갖게 돼요.

13년, 지금까지 무관인데 그 한을 풀 수 있을까 정말 기대가 되고요. 게다가 사실 손흥민 선수, 월드클래스라고 하지만 기억나세요? 트로피 든 적?

[앵커]

기억이 없습니다.

[기자]

우승한 적이 없어요. 그나마 정상에 오른 게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 걸었던 거, 그게 유일한 우승이고 그 외에는 늘 지도록 분해서 아쉬워서 울고 이랬던 모습만 기억나잖아요. 손흥민 선수가 별 하나 달았으면,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상대, 누구냐가 중요할 텐데 내일 정해집니다. 맨체스터 더비 맨시티 맨유 승자와 하고요. 오는 4월 말에 결승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왜 그렇게 늦게 하는 거예요?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일정에 조정이 있다고 해요. 웸블리에서 하는데 그때 관중을 받느냐, 마느냐. 이런 얘기도 있고요. 아무래도 시간이 더 있으니까 시간을 가지고 저희가 더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 선수가 원래 겸손하고 성품이 좋다라고 하면서 성품도 세계 수준급입니다, 월드클래스.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골로 손흥민 선수 대기록을 썼습니다.

[기자]

기록 제조기입니다. 뛸 때마다 새 역사인데 새해 첫 경기 리즈전 때는 토트넘 개인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100골 쐈었잖아요. 오늘 카라바오컵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150골입니다.

지금 그래픽 나오는데요. 손흥민 선수, 벌써 유럽 무대 11번째 시즌이에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함부르크 또 레버쿠젠에서 49골 넣었었고 토트넘에서는 오늘까지 101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프로 1군에서 419경기에서 150골 기록한 거예요. 세계 최고 수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이 인상적인데 보시면 알겠지만 점점 기록이 늘고 있어요.

그리고 토트넘에서 보면 정말 18골, 20골 정말 많죠. 보시면 토트넘 101골이, 253경기에서 101골을 기록한 거거든요. 경기당 평균 0.39골이에요. 그런데 올해를 보면 올해는 0.64골입니다.

그러니까 25경기에서 16골, 도움 8개를 한 건데 거의 두 번에 한 번, 세 번에 두 번 정도는 골을 넣었다. 그리고 도움까지 합치면 공격 포인트가 24개거든요. 25경기에서 24개 공격 포인트. 그러니까 나가면 골이든 득점이든 어시스트든 뭐든 한다.

[앵커]

보배 같은 선수네요.

[기자]

그런 데다가 프리미어리그 지금 득점 2위거든요, 12골로. 그런데 그중에 패널티킥이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득점 선두 달리는 리버풀의 살라 선수는 13개지만 5개가 페널티킥입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한테 밀어줘야 되는 거 아니예요?

[기자]

그러니까요. 페널티킥도 0.5골 정도로 쳐줬으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앵커]

지금 기록 제조기에다가 토트넘의 무관의 한을 풀어주는 그 핵심에는 손흥민 선수가 있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빅클럽 이적설도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기자]

그렇죠. 레알 마드리드 지단 감독이 소니를 보고 있다. 또 토트넘 전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 지휘봉을 잡았거든요. 그래서 거기 가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요.

그리고 1월 1일자로 유럽 이적 시장이 열렸기 때문에 이적설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사실 축구계에서는 옷피셜이라고 해요.

옷을 입고 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어야지 이적을 하는 거지, 그거 아니면 사실 카더라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제가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말씀을 드리면 빅클럽이 눈독 들이는 건 맞는데 당장은 썰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앵커]

어떤 이유 때문이에요?

[기자]

일단 몸값이 너무 비싸요, 손흥민 선수. 잘하기 때문에 몸값이 비싸요. 이적료가 뭐냐 하면 90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1200억 정도로 추정이 돼요. 그러면 이거는 손흥민 선수한테 주는 돈이 아니라 손흥민을 데려감으로써 토트넘에 주는 돈이잖아요.

그러면 얘 연봉은 연봉대로 챙겨줘야 되고 이 팀에 또 1000억을 줘야 되는데 이게 사실 코로나19 때문에 유럽 구단들 재정난이 심각하거든요.

그래서 탐나기는 하지만 지갑이 두둑한가, 이런 면을 일단 고려를 해야 될 것 같고 두 번째로는 손흥민 선수, 토트넘 재계약 협상 중인데 주급 지금 2억이거든요.

그런데 3억으로 올려주네 마네 교감을 하고 있는데 이 얘기가 일단은 답보 상태지만 서로 교감이 있다, 이런 부분이고. 마지막 우승컵 하나 들고 가는 게 낫지 않겠나.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당장은 썰이지만 여름 이적시장, 혹은 앞으로도 기회는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이적료 1200억, 대단합니다. 4월에 경기 있다고 했죠?

[기자]

네.

[앵커]

우승컵 꼭 안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손흥민 선수 소식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