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매년 전 임직원에 성과급 자사주로 지급한다

김수현 기자 2021. 1. 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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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임직원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국내 대기업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이를 일회성이 아니라 따로 제도로 만들어 정례화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중간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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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 신설..성과급 중 일부 자사주로 받을 수 있게 선택 가능


SK텔레콤이 올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한다.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기업가치를 동시에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임직원 성과급을 현금 대신 자사주로 지급하는 '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성과급을 현금과 주식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각자 10주 단위로 현금 대신 지급받을 자사주 규모를 택할 수 있다. 자사주를 선택한 임직원에게는 1년 후 주식 가치의 10%를 추가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언제 최종 지급될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상적으로 2월쯤 지급됐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업이 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고, 이를 일회성이 아니라 따로 제도로 만들어 정례화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면 회사 입장에선 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업무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촉매제로 쓸 수 있다.

특히 중간지주사 전환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는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2월 3억원이 넘는 사비를 들여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후 유영상 MNO 사업부장 등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기업가치 높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원스토어, ADT캡스, 11번가,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해 규모와 성장을 갖춘 자회사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장 대비 1.8% 오른 25만5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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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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