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통산 150호골..팀 결승으로
카라바오컵 4강 2대0 승리 견인
'알고도 못막는' 왼쪽 쇄도골
적극적 수비 가담도 극찬 세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프로축구 통산 150호골을 쐈다. 패스만 연결되면 '골'로 연결하는 놀라운 득점력에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번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을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 올려놓았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2대0으로 승리하고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손흥민에겐 토트넘 이적 후 첫 카라바오컵 결승이자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이후 컵 대회 두 번째 결승 무대다. 이날 경기에서도 '알고도 못 막는' 손흥민의 전매특허 골이 나왔다.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탕기 은돔벨레가 왼쪽에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하자 손흥민은 수비수 2명 사이에 있는 빈 공간을 찾아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을 받은 후 골을 만들었다.
이날 골은 손흥민의 유럽프로리그 통산 150번째 골이었다. 2010년 10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통산 49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에서 지난 3일 100번째 골을 달성했다. 이번에 2경기 연속 골로 유럽리그 통산 150골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성장세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시절 각각 경기당 0.25골, 0.33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0.39골까지 득점 페이스가 올라갔다. 특히 올 시즌은 25경기에 나서 16골(8도움)을 넣어 경기당 골 수가 0.64골에 달한다. 리그 12골로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출전 시간 90분 기준으로 0.8골이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크게 기여하며 팀을 이끌었다. 전반 3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팀 공격수가 날린 강슛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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