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목표 엄청난 미달" 경제 실패 인정

원재연 2021. 1.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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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6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년간 우리 당이 혁명 투쟁과 건설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작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016년 5월 열린 7차 당대회 개회사에서는 광명성 4호와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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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8차 대회 5일 개막
핵 등 개발 성과 언급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열고 개회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평양에서 개막했다.

6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5년간 우리 당이 혁명 투쟁과 건설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작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고 지적했다. 경제정책이 실패했음을 인정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저해)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경험과 교훈, 범한 오류를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총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6년 5월 열린 7차 당대회 개회사에서는 광명성 4호와 첫 수소탄 실험을 성과로 다뤘다. 하지만 이번엔 핵무기 등 전략무기 개발 성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원재연 선임기자 march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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