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美 자회사 모멘티브에 실리콘사업 모두 매각
KCC실리콘·바실돈·KCG
지분 넘겨 통합시너지 창출
KCC가 실리콘 자회사들을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모멘티브)에 모두 넘겼다.
KCC는 지난달 1일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KCC실리콘 등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에 매각한다고 6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 회사는 KCC실리콘,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등 KCC의 실리콘 관련 자회사다. 이에 따라 KCC가 지분을 직접 소유하던 기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은 모두 모멘티브 산하로 모이게 됐다.
KCC는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로 실리콘 사업을 통합함으로써 실리콘 관련 자회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용 최적화·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 경쟁력 확보, 실리콘 기술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매망 확대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멘티브는 이번 KCC실리콘 지분 취득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에서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한 신사업 확장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KCC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KCC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실리콘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KCC와 모멘티브가 가진 상호 보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하나된 '원 컴퍼니'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멘티브는 KCC가 지난해 1월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글로벌 실리콘 제조업체다. 미국 다우, 독일 바커와 함께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힌다. 실리콘 원료부터 2차 제품까지 일괄 생산하고 있다. 실리콘 제품은 전기전자·자동차·화장품·헬스케어·통신·건설·농업 등 전방위 산업 분야에서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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