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교육감 "문재인 정부 교육 철학도 없다" 질타

임충식 기자 2021. 1. 6.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정부에 과연 제대로 된 교육철학이 있는지 묻고 싶다."

김 교육감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를 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 "애초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촛불 정부로 탄생한 정권인 만큼, 기본은 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교육 불평등 해소와 교육 분권 등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 교육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도 제대로 한 게 있나. 교육에 대한 의지 없는 것"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교육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6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문재인 정부에 과연 제대로 된 교육철학이 있는지 묻고 싶다.”

6일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한 말이다.

김 교육감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평가를 해 달라’는 기자 질문에 “애초 큰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촛불 정부로 탄생한 정권인 만큼, 기본은 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교육 불평등 해소와 교육 분권 등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점 가운데 단 한 가지도 제대로 해결된 것이 없다. 교육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질타했다.

특히 정시 확대와 관련해서는 “절망했다. 과연 누구의 입장을 반영해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김 교육감은 ‘교육 불평등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며 정시확대를 반대해 왔었다.

교육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교육 전문가는 교육감도 그 누구도 아닌, 바로 현장 교사다. 하지만 국가교육위원회에는 이러한 현장 교사가 배제됐다”면서 “교육을 제대로 끌고 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