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바이오, '먹는 코로나치료제' 美 임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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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X-115'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APX-115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덕분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신청한 미국에서 곧바로 임상 2상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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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 당뇨환자 임상 2상 중
압타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인 ‘APX-115’에 대한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미국 내 12개 병원에서 8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증상 개선 효과 외에 염증, 폐 섬유화 등 코로나19 합병증에 대한 치료 효과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APX-115는 이 회사가 당뇨합병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녹스2’ 저해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세포실험을 통해 체내 효소의 일종인 녹스2의 활성을 저해하면 활성화산소 발생이 억제되면서 엔도솜을 통한 바이러스 이동이 차단되는 것을 확인했다. 엔도솜은 세포 안에서 물질 이동을 담당하는 세포 속 기관의 일종이다.
압타바이오는 유럽에선 이 물질을 당뇨병성신증 치료제로 내놓기 위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유럽에서 진행한 임상 1상에서 APX-115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된 덕분에 코로나19 치료제로 신청한 미국에서 곧바로 임상 2상을 실시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임상 2상을 위해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코방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임상 결과에 따라 녹스2 저해제가 새로운 코로나19 표적 치료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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