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북극 한파'에 영하 20도 뚝.. 전국 곳곳 많은 눈

이선목 기자 2021. 1.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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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극발 한파에 따른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온이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전남권 북부·경북권·경남 서부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표한 가운데 내일 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 영서와 산지·경기 북부는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영하 3도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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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극발 한파에 따른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기온이 최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며 전국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전남권 북부·경북권·경남 서부 내륙에 한파특보를 발표한 가운데 내일 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강원 영서와 산지·경기 북부는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6일 오전 서울 광나루 한강공원 주변 강물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건 3년여 만이다. 이 밖에 경기 남동부·충남 북동부·충북·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전남 북부·경북 남부·경남 북서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낮 기온은 8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의 경우 영하 10도 이하, 충청권·전라권·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까지 떨어지겠다.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0∼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2∼영하 3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북극진동’ 지수가 지난달부터 음(-)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이다. 북극진동은 북극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수십일, 수십년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을 말한다. 북극진동이 음으로 바뀌면 북반구 중위도 지역으로 찬 공기가 내려간다.

추위는 8일 절정을 이루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지역은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9일부터는 기온이 오르겠지만 평년(아침 최저기온 영하 12∼0도, 낮 최고기온 1∼9도)보다는 2∼6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7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경북 내륙·경남 서부 내륙·제주도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은 7일 새벽까지 눈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를 비롯한 충청권 내륙과 수도권 남부 서해안에도 눈이 내리겠다.

6∼8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도·울릉도 및 독도는 5∼20㎝(많은 곳 전라권 서부 30㎝ 이상, 제주도 산지 50㎝ 이상), 수도권(경기 북부 제외)·충청권 내륙·경북 서부 내륙·경남 북서 내륙·강원 남부 내륙·서해5도는 3∼10㎝다.

경기 북부·강원도(강원 남부 내륙과 강원 동해안 제외)·전남 동부 남해안·경북 내륙(경북 서부 내륙 제외)·경남 서부 내륙(경남 북서 내륙 제외)은 7일 새벽까지 1∼5㎝의 눈이 내린다.

강추위가 예보되자 서울시는 오는 7일 올겨울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동파 심각’ 단계는 4단계 동파 예보제 중 최고 단계로, 하루 최저기온 영하 15도 미만이 2일 이상 계속될 때 내려진다. ‘동파 심각’ 단계가 발령되는 것은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이다.

시는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량기함 보온 조치뿐만 아니라 일정 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는 외출, 야간 시간 등에 욕조나 세면대의 수도꼭지를 아주 조금씩 흘려두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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