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7명 확진..혈액 투석 환자 감염에 의료시설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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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라 연쇄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지역 752~758번) 추가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752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다녔던 교회에서 감염 사례가 있었던 만큼 교회 관련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752번 확진자가 신장 질환자로, 혈액 투석을 받기 위해 평소 B의원도 자주 찾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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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투석 치료 병원 의료 공백 우려
울산시는 6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지역 752~758번) 추가됐다고 밝혔다.
752번(60대·동구)은 지난 4일 양성 판정을 받은 748번의 접촉자다.
748번은 지역 내 A의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748번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으나 주기적으로 서울에 있는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미뤄 울산에서 감염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울산시는 최근 A의원을 방문한 환자 등 42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진료를 받기 위해 의원을 찾았던 752번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41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752번 확진자의 배우자가 다녔던 교회에서 감염 사례가 있었던 만큼 교회 관련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752번 확진자가 신장 질환자로, 혈액 투석을 받기 위해 평소 B의원도 자주 찾았다는 점이다.
B의원에는 의료진과 직원 등 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투석 치료를 위해 이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80여 명에 달한다.
투석이 이뤄지는 인공신장실은 사회적 거리 두기도 쉽지 않아 연쇄 감염이 우려된다.
또 B의원 의료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면 혈액 투석 환자에 대한 치료가 불가능해진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의료진이 자가격리 중에도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방호복을 입고 투석 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753번(40대·남구)은 경남 1457번 확진자와 이달 1~2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754~756번(40대, 10대, 10세 미만·중구)은 국제 선교단체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인 699번과 700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자가격리 기간 중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터콥 관련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다.
757번(30대·남구)과 758번(60대·북구)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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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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