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타율 .252' 평범한 FA 타자, 1000만 달러 깜짝 계약

이상학 2021. 1. 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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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외야수 로비 그로스먼(32)이 10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로스먼과 2년 총액 1000만 달러(약 1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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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FA 외야수 로비 그로스먼(32)이 10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그로스먼과 2년 총액 1000만 달러(약 108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1년 계약을 추구하던 디트로이트는 그로스먼에게 2년 계약을 줬다. 크게 주목할 만한 대형 계약은 아니지만 FA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그로스먼에겐 성공적인 계약이다. 

지난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스위치히터 외야수 그로스먼은 미네소타 트윈스를 거쳐 2019년부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었다. 8시즌 통산 성적은 726경기 타율 2할5푼2리 596안타 50홈런 254타점 OPS .730. 

주 포지션이 좌익수인 코너 외야수인 그로스먼은 통산 타율만 보면 평범한 선수다. 2016년 미네소타 시절 99경기 타율 2할8푼이 개인 최고 타율. 홈런도 2016년 11개가 처음이자 마지막 두 자릿수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51경기 타율 2할4푼1리 8홈런 23타점 OPS .826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지만 개인 최고 장타율(.482)로 활약했다. 풀시즌으로 치러졌다면 20홈런 이상도 가능한 페이스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커리어 내내 타율은 낮아도 출루율은 높았다. 통산 출루율이 3할5푼으로 타율에 비해 1할가량 높다. 타율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메이저리그에서 ‘눈야구’ 되는 타자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도루도 8개로 아메리칸리그 7위에 오르며 주루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MLB.com은 ‘그로스먼은 통산 타율이 2할5푼2리이지만 3할5푼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8년 경력의 대부분 시간을 출루 능력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오클랜드에서 홈런 8개, 2루타 12개로 최고 장타율(.482)을 기록했다. OPS+ 130도 그의 경력 중 최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트로이트는 오프시즌 FA 외야수로 아담 듀발과 노마 마자라를 검토했다. 그로스먼에겐 그만한 파워가 없지만 출루율이 더 좋고, 삼진이 적다. A.J. 힌치 신임 감독이 디트로이트에서 개선하길 바라는 두 가지 측면을 갖췄다’며 리빌딩 중에도 그로스먼과 2년 계약을 한 이유를 덧붙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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