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 투약량 절반, 접종방식 변경은 모험" 반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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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투약량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1,2회차 접종 간격을 늘려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주사하자는 일각의 주장을 두고 "과학적 근거가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 시간) 뉴욕 지역매체 뉴스데이와의 화상 대담에서 "백신을 1회분만 접종하거나 1회차 접종 후 2회차 접종까지 간격을 3~4개월까지 늘려도 된다는 점을 증명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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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소장은 5일(현지 시간) 뉴욕 지역매체 뉴스데이와의 화상 대담에서 “백신을 1회분만 접종하거나 1회차 접종 후 2회차 접종까지 간격을 3~4개월까지 늘려도 된다는 점을 증명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위험을 감수하는 일종의 모험이라며 “우리가 가진 과학적 자료에 근거해 결정을 내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선을 그었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 미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첫 접종 후 각각 21일, 28일 후 2차 접종을 실시한 임상실험 자료를 바탕으로 각국 규제당국의 사용승인을 얻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창궐과 신규 확진자 급증이란 이중고에 직면한 영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 ‘1차 접종 몇 달 후 2차 접종을 실시하고, 그 사이에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1회차 접종을 실시하자’는 방침을 밝혀 의료 전문가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백신개발 프로그램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우이 역시 “식품의약국(FDA) 및 모더나와 백신 용량을 절반으로 줄여 접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 방식에 대해서도 “임상실험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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