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성과급 '현금 대신 자사주'..1년 뒤 주식가치 10% 추가지급

SK텔레콤이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늘(6일) 이같은 내용의 임직원 성과급 내용을 공지했습니다. 임직원들은 성과급 범위 내에서 각자 10주 단위로 자사주를 지급받게 됩니다. SK텔레콤은 1년 뒤 주식 가치의 10%를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임직원들의 자사주 보유 비중을 늘릴 예정입니다. 단, 모든 결정은 강제가 아닌 자발적 선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사주가 아닌 현금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현금 대신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건 기업가치 제고를 내세운 박정호 부회장 등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성과급을 자사주로 지급해 직원들의 소속감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반영됐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에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원스토어와 ADT캡스, 11번가 등 자회사를 상장시키겠다는 계획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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