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는 등불" 싱어송라이돌 정세운, 첫 정규로 증명한 성장(종합)

이하나 2021. 1. 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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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이 더욱 깊어진 감성과 진정성을 담은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1월 6일 오후 정세운의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가 진행 됐다.

정세운은 지난해 7월 발표했던 정규앨범 ‘24’ PART 1에 이어 6개월여 만에 PART 2를 발표한다.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리얼리티에 가까운 생생한 이야기로 한층 성숙해진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을 만나볼 수 있는 앨범이다.

정세운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녹여냈다. 그는 “저의 첫 번째 정규 앨범이 파트 2로 마무리 됐다”며 “데뷔한지는 3년 반 정도 됐는데 정규 1집을 발매하게 돼서 여러모로 느끼는 점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 이 순간이 찾아왔다. 너무 후련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세운은 첫 번째 정규앨범을 파트 1과 파트 2로 나눈 이유를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곡이 받을 수 있는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고, 파트 1과 파트 2에서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24’를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00시다. 파트 1에서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한 시간이라는 한 바퀴를 돌았다는 것을 표현했다면, 파트 2에서는 00에서 00:01시로 바뀌는 느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을 만들거나 활동을 하는 중 겪었던 시행착오들이나 생각들을 통해서 점점 더 저만의 앨범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앨범 소개글에 ‘외롭고 무기력할 때, 멍하고 공허할 때, 아무 부담없이 언제든 들러서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꺼지지 않는 등불’이라고 적었다. 그런 음악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In the Dark’(인 더 다크)는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 있게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인다. 이 외에도 ‘:m (Mind)’, ‘Fine(파인)’, ‘DoDoDo(두 두 두)’, ‘숨은 그림 찾기’, ‘Be a fool(비 어 풀)’까지 총 여섯 개의 트랙에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의 시간과 생각이 투영 됐다.

정세운은 “파트 1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굳이 일부러 어두워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지만,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고 우리가 받은 상처, 아픔들을 주의하고 보듬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작업하면서 느꼈다”며 “그런 부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우리가 나아갈 날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는 자연과 함께하는 사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도시적인 느낌, 도시 곳곳 골목길, 이질적인 소품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스스로 정체성을 묻는 듯한 사진들도 많이 표현해봤다. 그런 해답들을 앨범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뮤직비디오 촬영 때가 인상이 깊다. 해질녘에 시작해서 해가 뜰 때 촬영이 끝났다. 곡 제목과 맞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정세운은 타이틀곡을 1번 트랙에 배치했던 이전 앨범과 달리 2번 트랙에 타이틀곡을 수록했다. 변화를 주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이번 앨범에서는 곡 흐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정세운은 “이 앨범을 만들면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담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다. 편하게 들어주시되, 앨범을 들으실 때 이 트랙의 순서를 왜 이렇게 배치했는지를 생각하면 더 재밌게 들으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정세운은 “애쓰고 욕심을 부리고 그런 것도 좋지만 00시로 가서 천천히 차근차근 시작을 해보자, 내가 가는 길이 누군가는 바보같다고 이야기하더라도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보자라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싱어송라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정세운은 “이제 정규 1집 가수다. 첫 번째 저의 명함을 냈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해서 음악을 열심히 해서 정규 2집, 3집을 낼 거다. 이후 앨범을 낼 때 저의 성장 서사를 보여드리겠다”며 “곡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제 음악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고, 앞으로 나올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앨범 뿐 아니라 다른 활동하는 모습, 관심을 가지는 모습까지 연결이 되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정세운은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를 공개한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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