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회계프로그램 '스타스' 배포.. 공익법인 기부운영 투명성 높여"

파이낸셜뉴스 2021. 1. 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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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STAS)를 무료로 배포한 후 2주만에 100개 이상의 공익법인이 내려받았다. 신뢰회복을 위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범용회계프로그램인 스타스 개발을 주도한 변영선 삼일회계법인 비영리법인지원센터장(사진)은 6일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요구하는 회계정보는 영리법인의 일반기업 회계기준보다 정교하고 복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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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선 삼일회계법인
비영리법인지원센터장
"스타스(STAS)를 무료로 배포한 후 2주만에 100개 이상의 공익법인이 내려받았다. 신뢰회복을 위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범용회계프로그램인 스타스 개발을 주도한 변영선 삼일회계법인 비영리법인지원센터장(사진)은 6일 "공익법인 회계기준이 요구하는 회계정보는 영리법인의 일반기업 회계기준보다 정교하고 복잡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스타스는 공익법인회계기준이 요구하는 회계정보를 산출할 수 있도록 구현한 범용회계프로그램이다. 삼일회계법인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으로 만들었다.

변 센터장은 "공익법인은 영리법인처럼 이익의 발생 여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익사업 내용을 숫자로 얼마나 잘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스타스는 사업별 원가 생성에 중점을 두고 이를 각 공익법인의 특성에 맞춰 설계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18년 공익법인 회계기준을 만들고 지난해부터 이를 적용한 결산공시의무를 모든 공익법인으로 확대했다. 기부자는 기존 현금주의에서 파악하기 어려웠던 공익법인의 자산과 부채를 인식할 수 있고 서로 다른 공익법인의 재무제표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수도 있게 됐다.

변 센터장은 "스타스는 공익법인 회계기준에 맞춘 계정과목과 재무제표 양식을 사용하고 공익목적사업과 기타사업을 구분해 회계 처리하도록 돕는다"면서 "사무업무에 널리 쓰이는 엑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개발돼 엑셀을 사용할 줄 안다면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스는 회계 담당자가 직접 입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무제표와 공시정보를 자동으로 출력한다"면서 "이 덕분에 인적 오류의 위험이 줄어 결산자료와 국세청 홈택스에 공시해야 하는 정보의 신뢰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변 센터장은 기부자들에 대한 당부도 전했다. 변 센터장은 "기부자들도 기부금의 일부는 공익법인의 인건비 및 운영비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A 공익법인과 B 공익법인 중 어느 단체가 더 효율적으로 목적사업에 사용하는지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공익법인들도 결산공시, 외부감사, 세무확인 등의 투명성 제도를 규제가 아니라 기부자와 소통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인식해야 한다"면서 "스타스가 공익법인의 신뢰회복을 위한 도구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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