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 "美기업 45%, 이사회 정기 안건으로 ESG 다뤄"

이광수 2021. 1. 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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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이사회의 정기적인 안건으로 다루는 미국 기업의 비율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6일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3호'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의 ESG 측면을 감독함에 있어 이사회가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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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기업의 이사 6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이사회의 정기적인 안건으로 다루는 미국 기업의 비율이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일회계법인 감사위원회센터는 6일 ‘감사위원회와 지배구조 제13호’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기업의 ESG 측면을 감독함에 있어 이사회가 중점을 두어야 할 사항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이사들 역시 경영진이 우선시해야 할 어젠다로 ESG를 꼽는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ESG가 기업에게는 관리해야 할 위험요소이면서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기 침체 등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기업에게는 최우선임을 인정하면서도 이사회는 이러한 위기가 더욱 폭넓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운영 전략과 목표를 재설정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 시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사항과도 일치한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삼일감사위원회센터는 “기업의 위기 상황은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업무 관행 개선, 우선순위 재정립 등을 통한 역할 강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특히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ESG에 대한 감독을 수행하는 데 있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ESG 정보를 생성하고 올바르게 공시하는지를 기업의 목표와 운영 전략과 연계해 확인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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