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현장] 정세운, 정규 1집으로 입증한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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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운이 싱어송라이터로 한층 성장했다.
오롯이 자신만이 느끼는 감성을 음악에 녹여내고, 그 음악들로 앨범을 채웠다.
정세운의 정규앨범 '24'은 지난해 처음 발표됐다.
정세운은 파트를 나눠 발매한 이유는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한 앨범에 수록곡을 많이 넣으면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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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세운의 정규 1집 ‘24’ 파트(PART) 2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정세운의 정규앨범 ‘24’은 지난해 처음 발표됐다. 지난해 7월 파트1을 발매, 당시 24살을 맞이했던 정세운은 동년배 청춘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발매하는 파트2는 정세운의 24시간을 담은 에세이 같은 음악들이다. 이번에도 정세운은 전곡 작사·작곡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해 점점 깊어지는 자신만의 감성을 녹여냈다.
그는 “데뷔한 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1집을 발매하게 돼서 여러모로 느끼는 바가 많다”며 “고민도 많았는데 이렇게 발매하게 되니 너무나 후련하다. 이 앨범을 만들면서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 트랙 순서로 내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지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세운은 파트를 나눠 발매한 이유는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며 “한 앨범에 수록곡을 많이 넣으면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명 ‘24’의 의미에 대해서는 “24시를 디지털 숫자로 하면 00:00이다. 파트1에서는 00:00라는 뜻으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면서 한 바퀴를 돈 내가 새롭게 돌아갔다는 의미였고, 파트2는 00:01로 바뀌는 시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인 더 다크(In the Dark)’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 곡으로,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인다. 정세운의 개인적인 얘기를 털어놓는 듯한 자전적인 가사는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러 의견을 취합한 끝에 타이틀곡으로 ‘인 더 다크’를 선정하게 됐다며 “이 앨범의 주제와 잘 부합하고, 음악 방송 활동까지 고려하니 제일 적합했다”고 했다.
이외 앨범 내 모든 수록곡은 정세운의 시간을 투영한다. ‘하우 아 유? 아임 파인(How are you? I’m Fine)‘ 이라고 듣는 이에게 인사를 건네는 듯한 ’:m (Mind)‘를 시작으로, 지쳐가는 일상 속 여유를 갖자며 위로하는 ’파인(Fine)‘, 달이 차오르는 밤 춤을 추자고 손 내미는 ’두 두 두(DoDoDo)‘, 낭만의 순간을 청량하게 풀어낸 ’숨은 그림 찾기‘, 아련하지만 어둡지 않은 재즈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비 어 풀(Be a fool)‘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정세운에게는 항상 ‘싱어송라이돌(싱어송라이터와 아이돌의 합성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SBS ‘K팝스타 시즌3’,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릴 때부터 기타를 치면서 자작곡을 노래했고,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하면서 아이돌의 자질을 갖춘 싱어송라이터로서 집중을 받아왔다. 정세운은 이런 수식어에 대해 ”내가 아닌 부분을 표현하려고 했을 땐 부담이 되지만 그냥 제가 가진 모습이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정세운이 앞으로 꿈꾸는 이상향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그는 “난 이제 정규 1집을 발표한 가수일 뿐이다. 첫 번째 명함인 셈”이라며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할 것이다. 나의 성장 서사를 꾸준히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향후 나의 음악을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정세운의 감성으로 채워진 정규 1집 ’24‘ PART2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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