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배우, 드라마 속으로 [스경TV연구소]
[스포츠경향]
스크린 위에서만 볼 수 있던 배우들이 하나둘 안방극장 점령에 나섰다.
배우 황정민, 정우성, 전도연, 최민식 등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하던 ‘천만 배우’들이 드라마로 들어가 TV와 OTT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먼저 황정민은 JTBC 금토극 ‘허쉬’로 8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는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좋아 내린 결정”이라며 “단 하나, TV로 비춰졌을 때 피부가 워낙 안 좋다보니 (걱정)”이라고 말하며 작품 참여를 알렸다.
정우성은 JTBC ‘빠담빠담’ 이후로 8년 만에 ‘뜻밖의 드라마 복귀’를 해야 했다.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음주운전 물의로 하차한 배성우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로 사건사고를 수습하기위한 출연이었다. 그는 추레한 외모로 설정된 기자 캐릭터 ‘박삼수’ 역을 소화하기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전도연도 tvN ‘굿와이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전도연은 ‘충무로 거장’ 허진호 감독의 드라마 도전작 ‘인간실격’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다.
최민식은 199년 드라마 ‘사랑과 이별’ 이후 무려 24년 만에 드라마 ‘카지노(부제)’ 출연이 거론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조인성과 한효주도 나란히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들의 출연 예정작인 ‘무빙’은 만화가 강풀이 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부부의 세계’를 연출한 모완일 감독이 연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도 황정민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작으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2021년 공개 예정인 ‘수리남’은 ‘용서받지 못한 자’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 ‘군도’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기도 하다.
연이은 배우들의 드라마 복귀에 대해 드라마 평론가 은구슬은 “영화가 다양한 로케이션 장소에서 대규모로 촬영되는 만큼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극장가의 냉각도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거대자본이 투입되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은 몸값 높은 배우가 자연스럽게 유입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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