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3일 개막..10개팀 "담원, 강력한 우승 후보"

오동현 2021. 1. 6. 17: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담원 기아'가 꼽혔다.

LCK 소속 프로게임단 감독 및 선수들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2021 LCK 스프링'의 우승 후보로 '담원 기아'를 꼽았다.

담원의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역시 자신의 팀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CK 온라인 미디어데이..10개팀 감독·선수들 참석
우승 후보 담원이 경계하는 팀은 T1, 젠지
프랜차이즈 도입 첫 해.."e스포츠 발전 기대"
[서울=뉴시스] 담원 게이밍이 지난 2일 2020 리그오브 레전드 KeSPA Cup ULSAN’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LCK)'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담원 기아'가 꼽혔다.

LCK 소속 프로게임단 감독 및 선수들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2021 LCK 스프링'의 우승 후보로 '담원 기아'를 꼽았다. 10개팀 모두에게 우승 후보로 꼽힌 담원과 함께 젠지, T1도 경계해야 할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담원은 '2020 LCK 서머'와 '2020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지난 2일에는 '2020 리그오브레전드 KeSPA Cup ULSAN'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담원의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 역시 자신의 팀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다만 김 감독은 "쉬운 팀은 없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경계되는 팀은 젠지와 T1"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롤드컵 2회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스프링과 서머 모두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거론된 '젠지e스포츠'와 'T1' 역시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의 우승을 높게 점쳤다.

젠지의 주영달 감독은 "우승 후보는 담원이라 생각한다"면서 "젠지의 목표는 결승 진출"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담원의 '롤러' 박재혁은 주 감독의 생각과 달랐다. 박재혁은 "우리 팀이 잘한다. 젠지가 우승 후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T1의 양대인 감독은 "우승 후보는 담원이라고 생각한다. T1은 3~4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나' 김창동도 양 감독과 같은 의견을 내놨다.

kt 롤스터의강동훈 감독도 "우승후보는 담원이 가장 유력하지만, T1이나 젠지도 충분히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일단 10등을 시작으로 해서 한팀씩 꺾고 올라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1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는 LCK는 오는 13일 스프링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LCK 프랜차이즈에 합류한 기업들은 리그 운영 수익을 공유 받는 등 리그와 하나의 공동체가 된다.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으로 최저 연봉에도 변화가 생겼다. LCK 로스터 등록 기준, 1군 선수단 및 감독은 기존의 최저 연봉인 2000만원에서 3배 가량 오른 6000만원을, 코치는 4000만원을 보장받게 돼 직업으로서의 안정성도 늘어났다.

프랜차이즈 제도 도입에 대해 10개팀 감독들은 "환경이 좋아졌다"는 기대와 함께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프리카 프릭스의 한얼 감독은 "선수들이나 구단 등 전반적으로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본다. 우리 팀은 숙소를 이전해 아카데미 팀도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만족도가 올라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의 손대영 감독은 "투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야구, 축구를 보고 자란 기성세대들이 그랬듯, 우리가 기성세대가 된다면 9시 뉴스에서 e스포츠 뉴스를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번 시즌부터 열리는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에 대한 감독들의 기대도 컸다.

T1의 양대인 감독은 "2군 리그에 대한 관심도 가지면서 구단도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LCK 발전에 이바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도 "2군 리그에서 인재 양성과 등용, 투자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