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돌' 부담 NO"..정세운, 내면 담은 '인 더 다크' 컴백[종합]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가수 정세운이 자신의 감성을 녹인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정세운은 6일 오후 4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2 발매 기념 미디어 음감회를 열고, 신곡을 공개했다. '24' PART 2는 한층 성숙해진 싱어송라이터 정세운의 면모가 담긴 앨범이다.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온 정세운은 이번 앨범의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을 도맡아 자신이 느끼는 순간, 있는 그대로의 24시간을 노래로 풀어냈다.

정세운은 “제가 데뷔한지 3년 반 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하게 됐다. 늦게 냈지만 고민도 많았다. 이 순간이 찾아와 후련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담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편안하게 들으셔도 좋지만 ‘이 트랙 순서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들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새 앨범 감상 팁을 전했다.

주변인들로부터 PART2의 분위기가 앞서 발매한 PART1과는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정세운은 “PART1에서는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지 않았나. 이번에는 일부러 어두우려고 노력하지도 않았고, 그냥 그 자체로 표현했다. 우리가 받았던 상처들을 살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아갈 날들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이런 의미를 담았다. 그래서 PART1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정세운의 이번 타이틀곡 ‘In the Dark(인 더 다크)’는 어둠의 끝에서 벗어나 빛나게 될 거라는 희망을 노래한 곡이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순간을 자신 있게 표현, 어쿠스틱 사운드와 그루비한 리듬이 돋보이는 노래다.

정세운은 ‘인 더 다크’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제가 이 앨범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가장 잘 담긴 곡이라고 생각했다. 또 음악방송도 생각해야 하지 않나. 저의 의견과 회사의 의견, 이러한 부분들을 종합해서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간 정세운의 앨범에는 타이틀곡이 모두 1번 트랙에 들어가 있었다. 하지만 ‘인 더 다크’는 두 번째 트랙에 배치됐다. 이에 대해 정세운은 “'꼭 타이틀곡을 1번 트랙에 넣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해온 정세운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작사, 작곡 등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싱어송라이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정세운. 이런 별명이 부담되지는 않냐는 질문에 그는 "부담은 없다. 그게 저의 모습이지 않나. 저는 제가 아닌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을 때 부담을 갖는데, 제 모습 그대로 음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부담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세운은 “제가 이제 1집을 내지 않나. 첫 명함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대중이 제 음악에 관심과 흥미를 가져주셨으면 한다. 그래서 제가 다음에는 또 어떤 음악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를 해주시는 것까지 연결이 된다면 참 좋을 것 같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편 정세운의 새 앨범 ‘24’ PART 2에는 타이틀곡 ‘인 더 다크’를 비롯해 ‘:m (Mind)’, ‘Fine(파인)’, ‘DoDoDo(두 두 두)’, ‘숨은 그림 찾기’, ‘Be a fool(비 어 풀)’까지 총 여섯 곡이 담겼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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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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