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호균이 별명, 공감..불륜 말도 안돼" [DA:인터뷰](종합)
"힘들게 만든 '카이로스', 시청률 아쉬워"
[동아닷컴] *해당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배우 안보현의 행보가 제대로 상승세다.
안보현은 지난해 12월 30일 생방송된 ‘2020 MBC 연기대상’서 ‘카이로스’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데뷔 4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카이로스’ 서도균 역을 맡아 치밀하고 지독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 안보현. 서도균은 강현채(남규리)를 향한 삐뚤어진 사랑으로 상사 김서진(신성록 분)에 대한 배신을 꾸미는 인물이다.
안보현은 최근 동아닷컴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카이로스’를 돌아봤다. 먼저 안보현은 “한 여름부터 가을을 지나 추운 겨울까지 6개월의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끝낼 수 있어서 감사했다. 특히 박승우 감독님의 입봉작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악역 이미지가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엔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신보다 더 소중하게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가 되자, 표현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덕분에 서도균이란 인물이 악역으로 느껴지지 않아서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서도균의 지독한 사랑 방식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안보현은 “(도균의 광기 어린 사랑) 그 정도까지는 불가능할 것 같다. 한 가정을 파탄 내고, 내 인생을 전부 바치면서 사랑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불륜은 말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카이로스’를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는 ‘호균’(호구+도균)을 꼽았다. 도균의 현채를 향한 순정이 ‘호구’ 같다며 붙어진 별명이다. 안보현은 “정말 저 스스로도 너무 공감했고, 정말 시청자분들이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했다. 도균이의 ‘찐’사랑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호균이라는 말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다만 ‘카이로스’가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낸 점에 대해서는 “아쉽기는 하다. 정말 재밌고 힘들게 만든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혹평 아닌 호평만 가득한 드라마라 감사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5년차를 맞은 안보현은 예능에서도 슬며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감성적인 캠핑 여행과 소박한 자취 일상을 공개한 그는 지난 연말 ‘2020 MBC 방송연예대상’ MC를 맡으며 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활약세를 보인 안보현. 그의 새해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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