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콕이야?" 편의점서 진로이즈백 품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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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편의점에서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집콕'에 대비한 가정용 소주 수요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소비가 늘면서 하이트진로는 이미 지난해부터 영업용 소주 생산라인을 줄이고 이를 가정용 소주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영업용ㆍ가정용 소주 생산량은 비슷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엔 가정용 생산이 약 8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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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보다 소비량이 40% 많아
하이트진로 "물량 맞추려 공장 풀가동"
당분간 편의점에서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연장되면서 ‘집콕’에 대비한 가정용 소주 수요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에 공급되는 하이트진로 소주의 재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보다 약 40%나 더 팔려 공급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이날 낮엔 CU 전국 점포에서 본사로 하이트진로 소주 발주가 중단됐다는 얘기까지 돌며 업계가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매장에 하이트진로 소주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공지한 것은 맞다”며 “공급이 불안정해 재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때아닌 ‘소주대란’은 단연 코로나19 여파다. 식당 등에 공급되는 ‘영업용 소주’는 수요가 크게 줄어 지난해 이미 생산라인을 줄였지만, 가정용 소주는 가동라인을 늘린 뒤에도 물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홈술 소비가 늘면서 하이트진로는 이미 지난해부터 영업용 소주 생산라인을 줄이고 이를 가정용 소주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영업용ㆍ가정용 소주 생산량은 비슷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엔 가정용 생산이 약 80%에 달한다.
일찌감치 영업용 물량을 확보해둔 편의점도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정용 소주 발주에 제한이 생길 수 있어 미리 소주 물량을 확보해뒀다”며 “전국 GS25매장에서는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2.5단계가 연장되면서 가정용 소주 생산 물량을 최대한 늘렸다”며 “신정 연휴에 가정용 소주 판매가 급증해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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